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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전 “여론조사 왜곡 의혹 검증” 촉구… 정 “원팀 정신 훼손” 불...

1977년생인 하 수석은 부산 출신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AI 센터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본인은 출마하고 싶은 의지가 있는데, 인사권자의 결정과 가족 의사 등 고려할 요소가 많은 상황”이라고...

박·전 “여론조사 왜곡 의혹 검증” 촉구… 정 “원팀 정신 훼손” 불...

與 서울시장 경선 신경전 최고조

박주민 “홍보물 왜곡 선거법 위반”

전현희도 박원순 발언 문제 삼아

9일까지 당원·일반국민 투표 진행

정원오 “홍보물 법적 문제없어”

결선 없이 본선행 의지 밝히기도

하정우 AI수석 부산북갑 차출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를 사흘 앞두고 예비후보들 간 신경전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정원오 후보를 둘러싸고 야권의 의혹 제기가 이어지자, 박주민·전현희 후보는 당 지도부를 향해 ‘엄중한 검토와 정당한 조치’를 촉구했다. 정 후보 측은 ‘원팀 정신 훼손’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동시에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보궐 가능성이 제기된 부산 북갑에 하정우 청와대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 출마설이 부상하고 있다.

◆비판·공방 난무한 與 서울시장 경선

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투표(당원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7∼19일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앞선 세 차례 토론회에서 기싸움을 벌여온 세 후보는 본경선 첫날에도 여론조사 홍보물을 두고 충돌했다.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당 지도부에 현재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우려 사항에 대해 당 차원의 엄중한 검토와 정당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책임 있는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전날 박 후보는 “정 후보가 ‘모름’이나 ‘무응답층’을 임의로 제외하고 후보자 간 비율만 다시 계산한 수치를 마치 본인의 실제 지지율인 것처럼 큰 글씨로 강조해 유포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공개 제기했다. 이후 박·전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이 나올 때까지 경선 일정을 유예하거나, 투표가 진행되기 전 명확한 경고 등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문을 지도부에 전달했다.

정 후보는 여론조사 관련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정 후보는 압도적 지지율로 결선 없이 본경선에서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원팀 기조’를 내세웠다. 박·전 후보의 검증 공세를 사실상 ‘원팀 훼손’으로 맞받은 것이다. 정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홍보물 논란과 관련해 “지난번 대선 경선 과정에서 언론에서도 활용했던 방법”이라며 “왜곡이나 허위가 아닌 민주당의 경선 룰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정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자, 정 후보 측은 두 후보가 야당에 공격의 빌미를 줬다며 역공도 펼쳤다. 정 후보 측 박경미 대변인은 “민주당 후보가 의혹을 제기하자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기다렸다는 듯이 오늘 선관위에 고발 조치했다”며 “원팀 기조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정 후보를 지원하는 이해식 의원도 두 후보 비판에 대해 “패배를 자인한 것”이라며 “과유불급”이라고 꼬집었다.

중앙선관위원회는 정 후보의 여론조사 관련 신고와 관련해 “해당 사안은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돼 기수사 중인 사안으로, 수사기관의 신속한 판단 등을 위해 서울시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4월7일 15시25분경 서울특별시 경찰청에 수사자료통보 조치를 하였다”고 밝혔다.

◆하정우 AI 수석 영입 나선 與

6·3 지방선거에 현역 의원들의 출마가 잇따르면서, 이번 재·보궐선거는 10곳 이상에서 치러지는 사실상 ‘미니 총선’으로 평가된다. 현재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인천 계양을 △충남 아산을 △경기 평택을 △경기 안산갑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울산 남갑 △인천 연수갑 등 7곳이다.

여기에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전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부산 북갑 보궐선거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판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 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하GPT(하정우+챗GPT)’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하 수석 영입을 본격 검토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전날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하 수석을 만나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 문제를 논의했다. 1977년생인 하 수석은 부산 출신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AI 센터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본인은 출마하고 싶은 의지가 있는데, 인사권자의 결정과 가족 의사 등 고려할 요소가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 수석이 실제 출마할 경우 부산 선거 구도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에서 박민식 전 의원이 출마를 예고한 상태다. 여기에 더해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출마 가능성도 거론돼 왔다. 여당 관계자는 “하 수석이 출마할 경우, 민주당 지역을 다른 당 후보한테 내줄 이유는 없지 않겠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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