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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현 타고난 운명 같다…많이 던져야 할 듯” 1점 차 무사히 지킨 박영현, 강철매직도 ‘대만족’ [KS1]

KT가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찔했던 경기다. 8점 차이까지 앞섰지만, 1점 차이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마지막 1점을 박영현(23)이 무사히 지켰다. 이강철(60) 감독은 장난스러운 농담과 함께 박영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점 차 무사히 지킨 박영현

강철매직도 ‘대만족’

“던지는 거 줄여주려고 했는데…”

“박영현 타고난 운명인듯”

“많이 던져야 할 것 같다.”

KT가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찔했던 경기다. 8점 차이까지 앞섰지만, 1점 차이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마지막 1점을 박영현(23)이 무사히 지켰다. 이강철(60) 감독은 장난스러운 농담과 함께 박영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KT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1차전 삼성과 경기에서 8-7로 이겼다. 8-0까지 벌리며 경기를 쉽게 푸는 듯했다. 경기 중반부터 삼성 타선을 억제하는 데 애를 먹으며 7점을 줬다. 그래도 역전까지 내주진 않았다.

박영현이 8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1.2이닝을 막은 게 컸다. 8회 폭투가 나오면서 점수를 주긴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멀티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이 감독은 “내가 (박)영현이 4세이브 상황을 안 만들었어야 했다. 3세이브만 하게 해야 했다. 박영현이 정말 잘 막아줬다. 분위기 완전히 넘어갈 뻔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서 분위기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다. 좋은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각지도 못한 경기 흐름이었다. 점수 차이를 나름대로 여유 있게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런데 중반 이후 급격히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 좌타라인을 막기 위해 로건 앨런, 오원석 카드 등을 준비했지만, 생각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결국 박영현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 감독은 “영현이 던지는 걸 최대한 줄여주려고 했다. 그게 참 마음대로 안 된다”며 “영현이 타고난 운명인 것 같다. 많이 던져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정말 영현이가 영리하게 투구해서 잘 막아줬다”며 장난스럽게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령탑은 경기가 어려워진 걸 본인 탓으로 돌렸다. 로건을 투입하는 상황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본다. 향후 로건의 경우 불펜이 아닌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돌 계획이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하다가 큰일이 터질 때는 센 사람 넣어서 매듭지으려고 한다. 그런데 오늘 로건을 넣은 건 결과적으로 내가 실수한 교체다. 큰일 날뻔했다. 내가 생각할 때 로건보다 (오)원석이가 더 세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점수 차이가 났어도 거기서 확실히 끊고 가야 했다. 손동현을 넣어서 끊던가 해야 했는데, 로건을 여유롭게 쓸까 하는 생각이 미스가 됐다. 로건이 못 던졌다는 건 아니다. 코스 안타처럼 어쩔 수 없는 안타가 나왔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내 실수다. 로건 불펜 계획은 조금 바뀔 것 같다. 로건은 그냥 정상적으로 돌려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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