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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수현 충남도지사, “독립운동 뿌리는 2차 동학농민혁명”…정부에 기점 재정립 촉구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독립운동의 뿌리로 '제2차 동학농민혁명'을 제시하며 정부 차원의 독립운동 기점 재정립을 촉구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 “독립운동 뿌리는 2차 동학농민혁명”…정부에 기점 재정립 촉구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독립운동의 뿌리로 '제2차 동학농민혁명'을 제시하며 정부 차원의 독립운동 기점 재정립을 촉구했다.

충남도는 1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박 지사와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의 빛, 선열의 뜻, 충청정신으로 이어가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축사에서 박 지사는 1894년 제2차 동학농민혁명을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시작점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지사는 1895년 을미의병까지 독립운동의 기점이 올라간 점을 언급하며, 이보다 앞선 1894년 9월 제2차 동학농민혁명 역시 경복궁을 무단 침입해 국권을 침탈하려 한 일본에 맞선 무장투쟁인 만큼 독립운동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4년 제정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과 2023년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을 거론하며 정부가 제2차 동학농민혁명을 독립운동으로 인정하는 데 소극적인 점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를 향해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기점을 1894년 제2차 동학농민혁명으로 바로잡는 작업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충남도 차원의 후속 조치 계획도 제시했다. 도는 공주 우금티 전적지를 추모·선양·교육의 성지로 조성하기 위해 동학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행사 유치와 대통령 참석 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박 지사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예우 강화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충남을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수도로 도약시키고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리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충청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축식은 독립유공자 표창,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축식에 앞서 박 지사는 보훈단체장과 도 간부들과 함께 내포신도시 보훈공원 충혼탑을 찾아 헌화·분향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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