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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수현 "AI 수도·통합특별시" vs 김태흠 "AI 대전환·80조 투자"

또 첨단 반도체 후공정 생산거점 구축과 천안 종축장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유치, 민선 9기 80조원 투자유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행정통합 분야에서는 충남·대전 통합을 통해 경제과학수도를 완성하고, 통합...

박수현 "AI 수도·통합특별시" vs 김태흠 "AI 대전환·80조 투자"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6·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선거가 AI 산업 육성과 충남·대전 통합을 둘러싼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모두 AI 산업과 행정통합을 핵심 의제로 제시했지만, 성장 전략과 지역 발전 방식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수현 후보는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을 내세워 중소기업 중심 AI 전환 지원과 통합특별시 구상을 강조했다. 김태흠 후보는 제조업·농축산·방산 분야 AI 대전환과 80조원 투자유치를 통해 충남을 경제과학수도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충남지사 후보들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AI 산업과 충남·대전 통합 공약 경쟁에 나서고 있다. 박수현 후보는 AI 수도와 통합특별시를, 김태흠 후보는 AI 전문인력 3만명 양성과 80조원 투자유치를 내세웠다. 양측은 행정통합에는 공감했지만 에너지·문화·농어촌 정책에서는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사진=연합뉴스)

○ 박수현 “중소기업 AI 전환”…60분 생활권 추진

박 후보는 충남을 대한민국 AI 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중소기업과 협력업체를 위한 AI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산업별 맞춤형 전환 로드맵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AI 도입 과정에서 직무가 바뀌는 노동자에게는 재교육 기간 동안 전환수당을 지급해 소득 공백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학생·청년·농어민·고령층까지 연령과 직업별 AI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돌봄·주치의·소상공인 지원 같은 생활밀착형 AI 서비스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충남·대전 통합 공약에서는 통합특별시를 통해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초광역 경제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과 충남 제조업 기반을 결합해 ‘60분 생활권’을 구축하고 의료·교육·복지 인프라를 공동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취임 즉시 통합 협의체를 구성하고 2026년 통합법 처리까지 추진하겠다는 일정도 제시했다.

○ 김태흠 “AI 전문인력 3만명”…80조 투자유치 승부수

김 후보는 ‘충남형 AI 대전환’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제조업과 농축산·바이오·방산·공공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전문대학원 설립 등을 통해 AI 전문인력 3만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첨단 반도체 후공정 생산거점 구축과 천안 종축장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유치, 민선 9기 80조원 투자유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행정통합 분야에서는 충남·대전 통합을 통해 경제과학수도를 완성하고, 통합 제1청사를 홍성 내포신도시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특구를 천안·아산·서산·당진까지 확대하고, 베이밸리 메가시티와 경제자유구역 지정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 문화·에너지 정책도 차이…“야간경제” vs “돔 아레나”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두 후보의 접근은 달랐다.

박 후보는 백제왕도특별법과 서해안 해양생태문화관광벨트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과 야간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 충남 유치와 유네스코 문화유산 확대도 공약에 포함됐다.

반면 김 후보는 천안·아산 돔 아레나를 중심으로 K팝 공연과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e스포츠 경기장과 디지털 뮤지엄 등을 조성해 K-문화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에너지·농어촌 정책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박 후보는 화력발전 폐지지역 지원과 그린에너지 성장펀드 조성 등을 통해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스마트농업과 청년 농업인 수당, 농산물유통공사 설립 등을 통해 ‘돈 되는 농업’ 전략을 제시했다.

○ GTX·CTX 경쟁…충청권 교통망 확대 공약

교통 분야에서는 박 후보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충청남부권 광역철도, GTX-C 천안·아산 연장 등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CTX 세종~천안·아산 노선과 GTX-C 수원~천안~온양온천 신설노선 착공,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 등을 제시했다.

이번 충남지사 선거는 단순 지역 현안 경쟁을 넘어 “충남을 AI 중심 초광역 산업벨트로 키울 것인가, 생활형 경제과학수도로 만들 것인가”를 둘러싼 경쟁으로 흐르고 있다. 충남·대전 통합 논의와 AI 산업 투자, GTX·CTX 교통망 확대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향후 충청권 재편 속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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