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지지자들과 선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방송
[한국농어촌방송=김정균 기자] 박성현 무소속 광양시장 예비후보가 17일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정당이 아닌 오직 시민의 후보로서 광양의 위기를 반드시 기회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발표한 선언문에서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변명하지 않고 책임을 정면으로 받겠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사안에 대해 지시하거나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경선 배제 과정에 대해서는 “단 한 번의 소명 기회도 없었던 점은 아쉬웠다”면서도 “다시 일어선 이유는 시민들의 절박한 목소리 때문”이라며 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권력과 조직이 아닌 시민만 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이 처한 현 상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정책과 비전은 사라지고 정쟁과 네거티브만 난무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제는 시민의 삶과 경제를 살리는 실용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경제 회복 및 산업 구조 전환, 광양항 글로벌 거점화, 청년 정착 도시 조성, 행정 혁신, 민생 회복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철강 중심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이차전지·수소·반도체 산업 유치를 통해 미래 산업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정 분야에서는 원스톱 민원 시스템과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을 약속했으며, 민생 대책으로 전 시민 30만 원 지원금 지급과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지금 광양은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과감한 실행력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선택과 심판을 겸허히 받겠다”며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박 후보의 출마 자격에 대해 불가 입장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한 선관위의 공식 판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관련 결정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예비후보의 출마가 최종 확정될 경우, 더불어민주당 정인화 후보와 조국혁신당 박필순 후보가 맞붙는 3자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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