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울산 남구 신정시장을 방문해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김태규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후보, 임현철 울산 남구청장 후보와 함께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7일 울산 남구 신정시장을 찾아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께 신정시장에 도착했다.
도착 전부터 수백 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시장 일대에 몰려 장사진을 이뤘으며 박근혜를 연호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측근인 유영하 국회의원과 함께 차량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김태규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임현철 남구청장 후보와 함께 약 20분간 신정시장 일대를 돌았다.
현장에는 박성민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김기현·서범수 국회의원 등도 동행해 세를 과시했다.
박 전 대통령은 경호원들에게 겹겹이 둘러싸인 채 상인·지지자들과 악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밝은 표정으로 시장 골목을 누볐다. 경호원 팔 사이로 손을 내미는 시민들에게도 일일이 응하며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도보 유세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과 만나 "울산에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다"며 "울산이야말로 아버지께서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결실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정치인이 할 일"이라며 "진실한 신념을 가지고 언행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은 "김두겸 후보와 김태규 후보, 임현철 후보는 그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약속한 것을 잘 지켜나갈 분들이라 믿는다"며 울산 시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 안을 걸으며 상인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했고, 때때로 손을뻗어오는 지지자들과 손을 맞대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의 울산 방문은 제21대 대선 본 투표일을 하루 앞둔 지난해 6월 2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달 23일 대구를 시작으로 25일 충청권에 이어 이날 울산을 찾는 등 잇달아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어 사실상 선거대책위원장급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오후 4시 40분 양산 남부시장을 찾아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와 함께 양산 남부시장을 두루 돌며 시장 상인들을 만난뒤 제일약국 앞에서 백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한편 이날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진주 중앙시장과 논개시장을 찾아 "진주가 투표율 1등 지역이 돼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도 "경제가 어려워 걱정이 많다"며 "경제 전문가인 박완수 후보에게 맡기면 어려운 경제를 잘 살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 4시 30분께 양산 남부시장을 찾은 박 전 대통령은 나동연 후보와 함께 시장 골목을 돌며 상인·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통을 돌아서 나온뒤 취재진과의 백 브리핑에서 "오랫만에 찾았는데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어려운 시기 일수록 준비된 리더쉽이 정말 중요하다. 잘 이끌어오셨다고 들었다. 앞으로도 양산의 많은 일을 잘 하실거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나동연 후보가 추진해 온 정책들이 중단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나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진주 중앙시장과 양산 남부시장에는 박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한 시민들이 대거 몰리며 시장통로를 가득메우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진주와 양산 남부시장 유세 현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 박 전 대통령의 방문과 국민의힘 후보들의 유세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경민기자 uskkm@·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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