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고성현이 건네는 클래식의 밤
‘바리톤 고성현 with Friends-시간에 기대어’ 17일 장흥문예회관
2026년 09월 06일(일) 12:30
바리톤 고성현.
‘동양에서 온 대포, 콰트로 바리토니(4명 몫을 하는 바리톤)’ 고성현. 압도적인 성량과 묵직한 울림, 폭넓은 표현력으로 사랑받아 온 그가 대표곡 ‘시간에 기대어’를 비롯한 친숙한 레퍼토리로 관객을 만난다.
‘바리톤 고성현 with Friends-시간에 기대어’가 오는 17일 오후 7시 장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마련된 기획공연이다. 예술경영지원센처 주최, 장흥군·코코클래식 주관.
고성현은 1980~1990년대 이탈리아 푸치니 국제콩쿠르 1위를 비롯해 유수의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바리톤이다. 유럽과 미국 주요 극장에서 500회 넘게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했으며,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하는 등 한국 성악계를 대표하는 성악가로 꼽힌다. 오페라와 가곡, 크로스오버를 넘나들며 대중과도 꾸준히 만나왔다.
이날 무대에서는 고성현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시간에 기대어’를 비롯해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넘버 등이 이어진다.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성악 공연이 낯선 관객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익숙한 선율과 친근한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소프라노 한경미와 테너 한윤석도 함께한다.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출신의 한경미와 이탈리아 레나타 테발디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한윤석은 고성현과 독창과 앙상블을 오가며 다채로운 성악 무대를 선보인다.
연주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는다. 과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안두현이 지휘봉을 잡아 성악가들의 목소리와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선율을 이끈다.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등을 통해 깊이 있는 관현악의 매력도 들려줄 예정이다.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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