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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바깥 활동 두려워" 도심 피서지 된 커넥트현대 청주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과 여름방학이 맞물리면서 충북지역 소비자들의 발길이 실내 쇼핑공간으로 향하고 있다.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식사와 전시, 체험을 함께 즐기는 ‘도심 피서지’로 자리 잡으며 체류형 소비를 이끌고 있다.

"바깥 활동 두려워" 도심 피서지 된 커넥트현대 청주

전시·팝업·먹거리로 고객 증가세

▲ 커넥트현대 청주를 찾은 고객들이 매장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커넥트현대 청주

[중부매일 양정아 기자]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과 여름방학이 맞물리면서 충북지역 소비자들의 발길이 실내 쇼핑공간으로 향하고 있다.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식사와 전시, 체험을 함께 즐기는 ‘도심 피서지’로 자리 잡으며 체류형 소비를 이끌고 있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새롭게 단장한 ‘빵빵로드’는 전국 유명 베이커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해 취향에 따라 빵을 고르는 재미와 기다리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와 함께 현대미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뱅크시 사진전’과 곤충·파충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와일드벅스 두근두근 곤파충’ 팝업도 운영하며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실제 방문객 증가세도 나타나고 있다. 커넥트현대 청주 관계자는 “최근 일일 주차 차량이 늘었고 매출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라며 “더위와 여름방학이 겹치면서 가족 단위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아울렛 청주점은 여름 고객 맞이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6일부터 성수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보물섬’ 팝업을 시작하고, 7일부터는 스포츠 브랜드 할인 행사 ‘스포츠 슈퍼위크’와 유스 캐주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같은 날 신규 F&B 브랜드 ‘앤티앤스 프레즐’도 문을 열어 쇼핑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강화했다.

롯데아울렛 청주점 관계자는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리뉴얼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다”며 “여름 시즌에 맞춘 다양한 행사와 신규 브랜드를 통해 고객 유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전국 유통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6년 상반기 및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해 오프라인 유통업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6월에도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22.2%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형마트는 상반기 7.3%, 6월 10.5% 각각 감소하며 업태 간 희비가 엇갈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비심리 회복과 체험형 콘텐츠 확대 등이 백화점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가격 경쟁보다 공간과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이 오프라인 유통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지역 유통업계도 쇼핑을 넘어 먹거리와 전시, 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하며 여름 소비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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