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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밀양시, 투자부터 정착까지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 강화

밀양시가 지난 6월 말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준공 인가와 지난해 7월 말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힘입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 다지기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나노산단 이외에도 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물류 기반을 아우르는 전방위 기업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밀양시, 투자부터 정착까지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 강화

나노국가산단 이어 일반산단·농공단지에

실투자 결실 잇따라…남기 물류단지 조성도

35개 맞춤형 지원사업 ‘전주기 성장’ 뒷받침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 전경. /밀양시

밀양시가 지난 6월 말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준공 인가와 지난해 7월 말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힘입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 다지기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나노산단 이외에도 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물류 기반을 아우르는 전방위 기업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시는 “단순 투자 유치만이 아닌 기업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려 성장하도록 재정 지원, 물류 기반시설, 주거·정주 여건 등을 아우른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조업 비중 확대…꾸준한 지역내총생산 상승세

국가통계포털 ‘2023년 기준 (경상남도) 시군단위 지역내총생산(이하 GRDP) 추계 결과’를 보면 도내 18개 시군 중 10개 시군이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이런 상황과 달리 밀양시 GRDP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GRDP에서 제조업 비중(명목 GRDP에서 순생산물세를 제외한 총액 대비 제조업 비중)이 2020년 22.2%에서 2023년 27%로 확대됐다. 밀양시는 농축수산물이 GR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전통적인 농축수산물 강세 지역이다. 이런 지역에서 갑자기 제조업이 성장하면 농업, 임업 및 어업 분야가 위축되지만 밀양시는 특이하게도 같은 기간 이 분야 생산액이 2020년 5011억 원에서 2023년 6188억 원으로 늘었다. 전통 강세 산업이 위축되지 않으면서 제조업 성장이 이어져 GRDP의 꾸준한 성장을 이끈 셈이다.

나노국가산단 이어 일반산단·농공단지도 실투자 활기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이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지역 실물경제를 지탱할 또 다른 버팀목인 지역 내 일반산단과 농공단지에서도 투자 성과가 눈에 띈다.

2023년 이후 성사한 주요 투자협약은 용전일반산단 ㈜HKM 등 5개 기업(1101억 원), 하남일반산단 서울이엔지㈜ 등 5개 기업(870억 원), 사포일반산단 ㈜BSP솔루션(50억 원), 대미농공단지 ㈜AKGM 등 2개 기업(263억 원), 초동농공단지 ㈜기산바이오텍 등 2개 기업(520억 원), 삼랑진읍 우곡리 ㈜에이스글로벌피앤엘(50억 원) 등이다.

특히 ㈜HKM, 서울이엔지㈜, ㈜BSP솔루션 등은 이미 공장 건립을 마쳤으며 ㈜오웰테크와 ㈜경남산기 등은 착공과 공사 진행을 하는 등 실제 투자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시는 협약 체결 이후에도 터 확보부터 공장 건립, 가동에 이르는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해 투자 실효성을 높이고자 한다.

남기일반물류단지, 영남권 복합 물류 거점 구축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덜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물류 기반시설 확충도 이어진다. 시는 산외면 남기리 일원에 공영개발 방식의 ‘밀양남기일반물류단지’를 조성, 영남권 물류 거점 기능 확대를 꾀한다.

이로써 물류와 제조, 식품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한 복합 물류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물류단지가 완성되면 입주 기업의 원자재 수급과 완제품 운송이 원활해져 물류비 절감, 기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영 안정자금부터 노동자 기숙사까지…현장밀착 지원

기업의 경영 안정과 노동자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종합 지원책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올해 모두 35개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한도를 최대 12억 원으로 늘렸다. 또한, 스마트공장 구축과 미래차·제조로봇 관련 사업 등 산업 고도화도 뒷받침한다.

기업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일 투자지원 제도도 눈에 띈다. 대규모 투자기업에 최대 200억 원, 밀양시외 소재 기업의 시내 이전에 최대 80억 원, 신·증설 기업에 최대 50억 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나노융합과 수소 등 전략산업 지원금 최대 60억 원, 터 매입비 무이자 융자 최대 100억 원 등 다각적인 재정 혜택을 마련했다.

아울러 산업통상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초동특별농공단지 임대형 기숙사 건립’에 전체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노동자 주거 안정과 중소기업 구인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편, 시의 첨단 미래산업 육성 거점 역할을 수행할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체 사업비 4017억 원을 들여 부북면 일원 165만 4000㎡(산업용지 96만 3000㎡) 규모로 조성했다. 지난해 3월 공사 완료, 올해 6월 24일 최종 준공 인가를 받은 상태다. 산단 산업시설용지 분양률은 올해 5월 말 기준 49만 6㎡ 분양에 50.8%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7월 말 산업통상부로부터 ‘미래첨단소재·부품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뒤 ㈜한국카본, ㈜에코리버스, ㈜우진 등 3개 기업이 합계 6만 5425㎡ 규모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공장 설계와 인허가 등 본격적인 투자 절차를 밟고 있다.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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