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확정
풍부한 행정 경험·개혁 의지 “준비된 시장”
시민주권·성장통합·녹색도시 ‘5대 원칙’ 제시
민주-국힘-정의-진보 등 본선 대진표도 윤곽
강성수
기자
2026-04-14 19:23:12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오후 경선사무소 ‘민심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 1년 이내에 10조원 규모 글로벌 반도체 공장 유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성수 기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이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오후 민형배 예비후보를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로 공식 발표했다.
민 예비후보는 권리당원 50%와 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 우위를 점하며 당내 경선에서 최종 승리했다.
민 후보는 해남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석·박사학위를 받았다. 5·18민주화운동을 현장에서 체험하며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키웠고, 전남일보 기자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을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
이후 시민사회단체 공동대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 광주 광산구청장 등을 거치며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자치발전·사회정책비서관을 역임했고, 현재는 21·22대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검찰 개혁 등 현안에 앞장서 ‘개혁 선봉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경선 기간 민 후보는 시민주권, 성장통합, 균형통합, 기본사회, 녹색도시를 5대 원칙으로 내세우며 통합특별시 건설 10대 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시민 참여를 강화하는 행정혁신과 AI·반도체·모빌리티 중심의 산업 전환을 통한 지역경제 체질 개선, 전남과 광주를 아우르는 초광역 균형발전을 중점 과제로 삼았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7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특별시 행정 운영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강성수 기자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7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특별시 행정 운영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강성수 기자
통합지원금 20조원은 80%를 투자 유치, 나머지 20%는 인재 육성 및 사회안전망에 각각 10%씩 배분하는 ‘8:1:1 전략’을 제안했다.
주청사는 3개 권역에 균형 배치하고 권역별 책임부시장제를 도입해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광주~나주~목포~순천을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 버스-철도 통합 교통체계 도입 등 교통 인프라 강화에 대한 의지도 높다.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과 돌봄·의료·교육 지원체계 통합 등 민생 공약도 두루 포함됐다.
민 예비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통합특별시장 본선 대진표도 윤곽이 드러났다.
민주당 민형배 후보와 정의당 강은미, 진보당 이종욱 후보 간 경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안태욱 전 광주시당위원장과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경선을 치를 예정이며, 조국혁신당도 후보군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 후보는 “통합은 단순한 결합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 생존 전략이다”며 “시민이 주인 되는 행정 혁신으로 당당하고 새로운 통합특별시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강성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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