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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진보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토론회, 팽팽한 맞대결

안 후보는 "인공지능(AI) 시대 첫 교육감으로 누가 더 충실히 준비해왔는지 판단해달라"며 미국에서 AI 교육을 연구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유 후보는 "저는 국회의원과 최장수 교육부장관으로 입법과 정책 행정을 모두...

민주‧진보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토론회, 팽팽한 맞대결

14일 민주‧진보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2차 토론회에서 앞서 경선에 참여하는 박효진, 성기선, 안민석, 유은혜 네 후보가 정책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경아 기자

14일 민주‧진보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2차 정책토론회에서 4명 후보들이 날선 공방을 벌였다. 토론회에는 박효진, 성기선, 안민석, 유은혜 예비후보가 ‘저마다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날 단일화 추진 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혁신연대)는 가치‧철학 및 정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수원공동체라디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4명의 후보는 모두발언부터 자신이 도교육감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학교를 알아야 경기교육을 살릴 수 있다”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30년 평교사 출신임을 피력했다. 안 후보는 “인공지능(AI) 시대 첫 교육감으로 누가 더 충실히 준비해왔는지 판단해달라”며 미국에서 AI 교육을 연구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유 후보는 “저는 국회의원과 최장수 교육부장관으로 입법과 정책 행정을 모두 책임져 본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성 후보는 “교육적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사람이 교육감이 돼야 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교육계는 정치의 2중대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고교체제와 교육격차 문제 관련 질문에서는 고교평준화 확대에 전반적으로 동의했다.

성 후보는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를 결성해 교육격차, 비선호 학교 문제 등을 해소해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고, 박 후보는 “2001년 고교 평준화 시행 전 동장·반장 협의회를 통해 고교평준화 정책을 설명한 바 있다”며 고교평준화 확대 의견에 공감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안 후보와 유 후보의 신경전이 불거지기도 했다.

안 후보는 “(교육격차 등) 여러 문제들이 문재인 정부에서 해소되지 못하고, 심화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시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유 후보를 저격했다.

이에 유 후보는 “윤석열 내란 정권에서 무너뜨린 실패한 정책들을 문재인 정부의 책임으로 탓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정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 대해서는 현 체제에서의 ‘새는 예산’을 잡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성 후보는 “예산이 줄어든 상황에서 우선순위를 잘 잡아야 한다”며 “운전면허취득 지원 등에 쓰이는 약 370억 원 등은 과감히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AI 시대, 학생 한 명 한 명에 들어가는 비용은 더욱 많아진다”며 “전시성, 일회성 행사 등에 쓰는 비용 등을 절감하면 2천억 원 정도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돈으로 AI 시대에 맞는 교육격차 해소에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고속도로 전광판 광고 예산 등 불필요한 예산 등을 줄이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교육 예산을 지키는 것이 교육감의 역할이고 능력이다. 국회, 기재부, 대통령까지 설득해 교육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지금도 SNS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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