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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 차별화된 도시 비전 경쟁

일대) AI거리 구축을, 민형배 후보는 광주공항ㆍ송정권 일대를 하나로 통합하는 관문도시 전략을 내세우며... 확충, AI 데이터센터·인공태양 유치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전남에서 성과를 낸 사람이 광주에서도...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 차별화된 도시 비전 경쟁

김영록 예비후보는 29일 ‘정책배심원 심층토론회’에서 광주권 발전 전략으로, 광주공항․마륵동 탄약고 500만 평을 융복합 문화산업단지로 조성해 광주의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사진=김영록 후보)

[퍼블릭뉴스통신]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들이 29일 각자의 정책 비전을 잇따라 발표하며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돌입했다.

김영록 후보는 광주공항ㆍ마륵동탄약고 일대 500만 평 규모의 융복합단지 조성을, 강기정 후보는 원도심(대인동~광주역 일대) AI거리 구축을, 민형배 후보는 광주공항ㆍ송정권 일대를 하나로 통합하는 관문도시 전략을 내세우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김영록 후보는 이날 조선대 서석홀에서 열린 '정책배심원 심층토론회'에서 광주공항과 마륵동 탄약고 부지 500만 평을 활용한 융복합 문화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부산 센텀시티를 능가하는 첨단 융복합산업 콤플렉스를 광주권에 조성하겠다"며 반도체·인공지능 연구단지와 컨벤션·호텔 등 관광 리조트가 결합된 복합단지 구상을 밝혔다.

전남도지사 재임 경험을 강조한 김 후보는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햇빛·바람 연금 등 재생에너지 기반 확충, AI 데이터센터·인공태양 유치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전남에서 성과를 낸 사람이 광주에서도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긴밀하게 소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1호 공약 질문에 김 후보는 취임 즉시 '비상경제상황실' 운영을 약속했다. 중동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취약계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첨단 반도체 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지도 개편을 제시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K-POP 아레나'와 '제2 에버랜드' 조성, '5·18 세계 민주주의 전당' 건립 등을 통해 '꿀잼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유치 문제에 대해서는 "문화수도로서의 위상을 감안할 때 광주가 적합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강기정 후보는 29일 원도심인 대인동~광주역 일대를 제1호 ‘AI거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사진=강기정 후보)

강기정 후보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인동에서 광주역 일대에 'AI거리'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6000억 원 규모의 AX실증밸리 사업을 활용해 원도심을 실증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강 후보는 "단순히 보도블록을 바꾸거나 간판을 정비하는 수준의 거리 지정은 의미가 없다"며 "원도심 공실 문제를 해결할 근본 대책은 매력적인 기업이 들어오고, 사람이 찾아오며, 공공기관이 뒷받침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획에 따르면 대인동~광주역 일대를 제1호 'AI거리'로 조성하고 기업의 기술 실증 장소로 개방한 뒤, 추후 광주 전역으로 확산시킨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원도심 내 유휴 공간에 우선 배치해 공실률을 낮추고 행정·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강 후보는 "대인동 일대 주요 건물주, 관련 주민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AI거리 조성과 반값임대료 도입에 대한 사전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지자체가 AI 인프라와 실증 인센티브를 집중투입하면, 건물주는 저렴한 임대료로 화답해 기업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형배 후보는 29일 군공항 이전부지와 송정권 일대를 통합한 '노바(NOVA) 전략'을 공개했다.(사진=민형배 후보)

민형배 후보는 군공항 이전부지와 송정권 일대를 통합한 '노바(NOVA) 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도시 경쟁력은 개별 부지 개발이 아니라, 교통과 산업, 환경과 생활이 결합된 통합 전략에서 나온다"며 "광주의 첫인상을 바꾸고 미래 100년을 여는 관문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공항 이전부지 미래도시 실험지 조성, 송정역세권 교통 혁신, 금호타이어 이전부지 미래산업 거점 구축, 생활상생 공동체 회복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공항 이전부지는 기후위기 대응형 저류공간과 친수공원, 생태복원, 물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AI 기반 스마트시티 기술을 결합한 '미래도시 실험지'로 조성한다. 영산강 국가정원을 통해 홍수 대응과 생태 회복을 동시에 실현하고, 평상시에는 시민이 누리는 대규모 수변 녹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공간을 '기후·에너지·도시기술 실증 특구'로 지정해 재생에너지,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기술을 실제 도시 환경에서 실증하고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송정역은 고속철도(KTX), 도시철도, 버스, 자전거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서남권 최대 복합환승거점으로 육성한다.

민 의원은 "도시의 인상을 바꾸고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전환, 교통혁신, 삶의 질 향상을 하나의 전략으로 묶어내야 한다"며 "노바 전략을 통해 전남·광주의 다음 100년을 여는 도시 대전환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 후보 모두 이재명 대통령과의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각기 다른 접근 방식으로 전남광주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어, 경선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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