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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62) ▲광주 대동고 ▲전남대 전기공학과 ▲전남대 행정대학원 석사 ▲민선 8기 광주시장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이재명 대통령 후보 호남총괄특보단장 ▲제19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수석부본부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의장 ▲제17·18·19대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본경선 후보가 5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각 후보들이 통합특별시 비전과 정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광주매일신문은 기호 1번 김영록 예비후보(전남지사 직무정지), 기호 2번 강기정 예비후보(광주시장 직무정지), 기호 4번 주철현 국회의원, 기호 5번 신정훈 예비후보(국회의원), 기호 6번 민형배 국회의원 등 5명 후보의 인터뷰를 경선 기호 순으로 게재한다./편집자 주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 이유는?
-누군가 제게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 없이 ‘부강한 광주·전남’이라고 답한다. 8년 전부터 ‘500만 광주 광역경제권’을 주창했다. 그리고 지금 시·도민의 지지, 시·도지사의 결단, 이재명 대통령의 전폭 지원이라는 삼박자가 만나 광주·전남 통합의 기회를 잡았다. 광주시장으로서 군공항 무안 이전 합의, 복합쇼핑몰 착공 등 오랜 현안을 해결하고 ‘광주다움통합돌봄’과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해 왔다. 이는 말이 아닌 성과로 검증된 추진력이다. 통합 과정에서는 수많은 갈등과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추진력과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 국회의원 3선, 청와대 정무수석, 광역 도시행정까지 두루 경험한 점이 제 강점이다. 통합 과정에서 갈등을 회피하지 않고 책임 있게 돌파하겠다. ‘인(In) 서울’이 아니어도 ‘인(In) 광주’, ‘인(In) 전남’으로 충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전남광주특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
▲20조원 규모 정부 재정 인센티브 활용 방안은?
-핵심은 ‘투자’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륙교 만드는 데 쓰지 말라’고 강조하셨듯 단순한 재정 지출이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마중물 투자로 활용하겠다. 우선 3조원을 투입해 30조원 규모의 대기업 투자 펀드를 조성하겠다. 이를 통해 반도체·AI·에너지 등 미래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글로벌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 특히 민간 자본을 함께 끌어들여 일자리 창출과 산업 성장을 동시에 이루겠다. 나머지 7조원은 기존 산업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투입하겠다. 지역화폐 확대, 특례보증, 위기 산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 또한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지위를 갖게 되는 만큼 시민 삶의 질도 그에 걸맞게 높아져야 한다. 청년·소상공인·농어민·예술인에게 기본소득(수당)을 지급하고 복지와 임금 수준 역시 점진적으로 높여가겠다. 햇빛과 바람같은 지역 자원과 AI·데이터 산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지역과 시민에게 돌아가는 ‘기본사회’ 소득 제도를 추진하겠다.
▲각 권역별 공약은?
-광주권은 AI·반도체·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를 구축해 국산 AI 반도체 경쟁력을 선점하고 AI 데이터센터 고도화와 AX 실증밸리를 통해 기업이 모이는 실증도시를 조성한다. AI 모빌리티 신도시와 자율주행 도시를 구축해 미래차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고 반도체 첨단 패키징 클러스터와 연합공대, ARM스쿨을 통해 설계·인재·생산을 연결한다. 동부권은 산업 전환과 에너지 기반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 여수는 석유화학 대전환 특별지구를 통해 탄소중립 첨단화학 산업으로 전환하고 광양은 그린스틸과 무탄소 전력특구를 통해 철강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전력망을 구축해 24시간 저가 전력을 공급하고 광양항은 스마트 자동화와 북극항로 거점으로 육성한다. 순천 반도체 클러스터와 파운드리 유치를 통해 제조 기반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고 광주와 동부권을 잇는 반도체 메가벨트를 구축한다. 고흥은 우주산업 도시로 조성해 발사체 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미래산업을 추진한다. 서부권은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허브로 육성하고 노선을 확대해 글로벌 관문으로 기능을 강화한다. 공항도시와 항공·물류·MRO 산업단지를 조성해 공항경제를 구축하고 해남에는 AI·에너지 신도시와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29GW 규모 재생에너지 생산기지를 구축해 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대하고 신안·목포·영암은 해상풍력 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 목포는 국제여객·물류항과 중국 항로 개설을 통해 해양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빅(BIG)4 수준 대형 종합병원 유치와 복합의료타운 조성을 통해 의료관광 기반을 마련한다.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여부가 통합특별시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경제 분야 핵심 공약은?
-통합특별시의 성패는 결국 기업과 일자리다. 우선 AI·모빌리티·반도체를 3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광주·동부·서부를 잇는 반도체 메가벨트와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3조원을 마중물로 30조원 규모의 ‘대기업 투자 펀드’를 조성해 앵커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 민간 자본을 함께 끌어들여 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루겠다. 여수 석유화학, 광양 철강, 영암 조선·해양 산업 등 기존 주력산업은 친환경·첨단 산업으로 전환해 경쟁력을 높이겠다. 창업펀드 확대와 규제프리 실증도시 조성을 통해 ‘광주형 실리콘밸리’도 만들겠다. 이를 기반으로 평균임금 5천만원 시대를 열겠다.
▲주청사·의회 청사·2차 공공기관 이전 배치 문제는 지역 갈등을 야기할 우려가 크다. 어떤 원칙으로 접근할 생각인가.
-우선 ‘주청사’라는 무의미한 용어는 폐기돼야 한다. 특별법에도 없는 개념을 두고 불필요한 논쟁을 이어가는 것은 통합의 목적을 흐리고 갈등만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광주·무안·동부(순천) 청사를 그대로 유지하고 균형 있게 활용해야 한다. 제가 당선된다면 순회 근무를 할 것이고 첫 출근은 동부청사로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AI·디지털 시대에는 디지털 청사 구축이 핵심이다. 디지털 행정망을 통해 하나의 유기적인 행정체계로 운영하겠다. 다만 통합특별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행정의 중심 기능은 광주일 수밖에 없다. 중단 없는 광역도시행정과 5극3특 전략에 따른 중심성 확보와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전남 GRDP의 60%를 책임지는 지역이지만 행정은 아직도 사업소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전남 동부본부는 산업과 물류, 관광을 책임지는 ‘산업청사’로 격상하겠다. 특별시의회 소재지에 대해서는 정치·상징적 판단보다는 현실적 수용성을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구성될 의원 규모를 고려할 때 회의장과 의원실 등 물리적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지가 핵심 판단 기준이 돼야 하며 단기간 내 개원 준비가 가능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는 이러한 수용성이 가능한 1차적 후보지로 무안이 검토될 수 있다는 판단이나, 최종 결정은 출범준비단과 관계기관의 실무 검토를 통해 신속하게 확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정부가 약속하고 특별법에도 담긴 만큼 통합특별시 우선 배치 원칙을 지켜줄 것과 1차 이전기관 기능 및 지역산업과 연계성을 중심으로 유치전을 펼쳐 혁신도시 추가배치 및 지역별 분산 맞춤형 배치를 병행하겠다.
▲광주 쏠림·전남 소외를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지역 균형 발전 방안은?
-분명한 해법을 갖고 있다. 통합은 한 곳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권역별로 기능을 분산해 함께 성장하는 구조로 가야 한다. 우선 광주·동부·서부 3각 거점 체계를 확립하겠다. 광주는 미래 전략과 AI 중심도시로, 동부권은 철강·화학 등 산업 전환을 이끄는 경제 거점으로, 서부권은 에너지·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겠다. 여기에 무안공항·광양항·송정역을 잇는 ‘트라이포트’ 기반을 구축해 물류와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 이와 함께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5극3특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
▲통합 이후 광역 교통 체계 재편 구상은?
-통합 이후 광역 교통체계는 ‘30분 광역생활권, 60분 단일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전면 재편하겠다. 광주의 도시철도가 영광, 함평, 장성, 담양, 나주, 화순까지 넓어진다. 경전선 전철화, 전라선 고속화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겠다. 광역급행버스와 올패스 정기권으로 시간과 교통비를 줄이겠다. 대중교통도 유기적으로 연결될 것이다. 수도권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같은 체계 재편을 통해 버스 노선과 요금, 환승체계를 통합하고 광역버스를 확대해 도시와 농촌 구분 없이 동일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통합된 교통체계는 단순 이동을 넘어 산업과 일자리, 생활을 하나로 잇는 기반이 될 것이다.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을 완료하기 위한 타임라인과 해법은?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은 이미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진 만큼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6자 협의체를 통해 이전 합의가 완료됐고 국방부의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 등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에는 이 문제가 개별 지자체 간 갈등이 아닌 하나의 행정체계 안에서 추진되기 때문에 오히려 속도가 붙을 것이다. 저는 임기 내 가시적 진전을 목표로 단계별 로드맵을 추진하겠다. 가장 큰 과제는 재원 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지원을 의무화하는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
▲초대 통합시장이 갖춰야 할 리더십과 본인 만의 강점은?
-초대 통합시장은 기회를 잡는 추진력과 갈등을 끝내 성과로 바꾸는 실행력이 있어야 한다. 청사, 의회, 권한 배분, 산업 재편처럼 쟁점이 한꺼번에 쏟아질 텐데 그때마다 결정을 미루면 통합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그래서 초대 시장의 첫 번째 조건은 ‘추진력’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복합쇼핑몰 착공, 군공항 이전처럼 오랫동안 풀리지 않던 현안을 중앙과 지역을 함께 움직여 성과로 만들어 왔다. 필요하면 중앙 인맥을 동원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끝내 결과를 내는 것이 제 방식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추진력과 결단의 리더십이 절실하다. 정답은 강기정이다./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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