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자신을 공격할 시간에 국민의 삶을 더 들여다보라고 조언했다.
오 시장은 18일 페이스북에서 “지난 목요일은 이재명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다며 “그런데 성적표는 차마 펼쳐보기가 괴로울 만큼 참담”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그럼에도 정부는 과거를 반성할 용기도 현실을 직시할 의지도 없어 보인다”며 “오히려 대통령과 민주당은 지금의 주택 공급 절벽을 현직 시장의 탓으로 돌리며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원순 전 시장 당시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정비구역의 무차별적인 해제는 인허가와 착공에 이르기까지 주택 공급의 전 과정을 연쇄적으로 무너뜨렸다”며 “15년 전 잘못된 결정이 지금쯤 공급됐어야 할 수많은 ‘주택의 삭제’로 돌아온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오 시장은 ‘서울시 주택 공급정책 20년의 평가와 성찰’ 백서 제작을 알리며 “특히 민주당 의원님들께 일독을 권한다. 서울시가 과거의 잘못을 스스로 고백하고 성찰하는 것처럼 정부와 여당도 이제는 실패를 인정하고 정책의 방향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성 없는 정책은 실패를 반복하고 그 대가는 언제나 국민의 몫으로 돌아간다”며 “저를 공격하는 데 몰두할 시간에 집값에 짓눌린 국민의 삶부터 들여다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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