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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모경종의원 "청년 목소리 민주당 중심으로"…청년최고위원 도입 조속 의결 촉구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인 모경종 국회의원이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청년최고위원제의 조속한 도입을 촉구하며 지도부의 결단을 요구했다.

민주당 모경종의원 "청년 목소리 민주당 중심으로"…청년최고위원 도입 조속 의결 촉구

민주당 모경종의원 "청년 목소리 민주당 중심으로"…청년최고위원 도입 조속 의결 촉구

"청년 신뢰 회복의 첫 단추"…전당대회 앞두고 지도부 결단 요구

정종인

2026년 07월 12일 14:59

승인

2026년 07월 12일 19:38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인 모경종 국회의원이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청년최고위원제의 조속한 도입을 촉구하며 지도부의 결단을 요구했다. 모 의원은 청년최고위원제가 청년층 지지율을 단숨에 끌어올릴 만능 해법은 아니지만, 청년의 목소리를 당의 핵심 의사결정 구조에 반영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모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의 목소리가 민주당의 중심에 닿게 해야 한다"며 "청년최고위원 도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청년최고위원제 도입을 의결했지만, 이후 최고위원회의 논의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청년의 자리가 다른 현안과 당내 갈등의 볼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모 의원은 민주당이 최근 청년층의 신뢰를 잃은 원인에 대해서도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청년들이 민주당을 떠난 이유는 지도부에 청년 자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집값과 일자리, 자산 형성, 노후 불안 등 삶의 문제를 충분히 대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선거 때마다 청년을 이야기했지만 정작 청년의 삶은 당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말은 많았지만 제도는 부족했다"며 "청년최고위원은 청년의 마음을 단번에 되돌릴 수는 없지만 청년의 현실과 목소리를 당의 의사결정 구조 안으로 연결하는 첫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모 의원은 특히 "전부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최소한의 제도마저 미룬다면 그것이야말로 청년을 외면하는 일"이라며 청년최고위원제의 조속한 확정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지난 6·3 지방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청년층의 이탈은 이미 확인된 현실"이라며 "청년의 이야기가 당의 의사결정 테이블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던 것이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 집 마련과 자산 형성, 양질의 일자리 같은 청년들의 삶의 문제가 민주당의 핵심 의제가 돼야 한다"며 "낡은 정치 문법이나 이념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현실 감각이 당의 정책과 결정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 의원은 청년최고위원이 지도부의 배려로 임명되는 자리가 아니라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통해 정당성을 확보하는 선출직이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누군가 불러줘야만 들어갈 수 있는 자리로는 청년이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없다"며 "청년이 스스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당원들의 선택을 받아 지도부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 의원은 지도부를 향해 세 가지를 공식 제안했다. 먼저 청년최고위원 문제를 당내 다른 갈등과 분리해 조속히 의결할 것을 요구했고, 당헌·당규 개정 역시 의지만 있다면 전당대회 일정 안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청년최고위원 선출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청년의 의견이 당의 일상적인 의사결정 과정에 지속적으로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 의원은 "청년최고위원제는 청년의 신뢰를 되찾는 만능열쇠는 아니지만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첫 단추조차 끼우지 못한다면 민주당은 청년들에게 더 이상 희망을 이야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정종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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