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오늘(20일)은 예비 경선을 앞두고 첫 합동 연설회가 열렸는데, 계파 간 신경전이 다시 벌어졌습니다.
최민영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 차기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두 모였습니다.
긴장 속에 웃으며 서로 인사했지만, 연설회가 시작되자 불꽃이 튀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명·청 대전'을 끝내야 합니다. 자기 정치와 사당화로 당정 갈등을 일으키는 당 대표는 안 됩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집권당은 평론가가 아닙니다. 결과를 책임지는 것입니다. 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겠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저는 2대1, 3대1로 때리면 맞겠습니다. 그러나 그 상처를 당원들께서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당내 '계파'를 대표하는 유력 후보들의 날선 신경전에, 이제 그만하고 대안을 선택해 달란 호소도 나왔습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친명, 반명, 친석, 친청. 나뉘고 갈라져서 손가락질하는 '분열의 정치'로는 미래를 열 수 없습니다."]
[김보미/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화염병과 짱돌 들고 싸우던 세대가 아직도 민주당의 주인입니다. 이제 세대교체를 해야 합니다. 686은 아름답게 퇴장하고…."]
사실상 계파 별로 나선 최고위원 후보들은 각각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와 대통령 국정 운영 뒷받침 등을 강조했고, 청년 후보들은 2030 지지율 하락을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21일)부터 예비 경선을 벌여 5명의 당 대표 후보, 14명의 최고위원 후보를 각각 3명, 8명으로 추릴 예정입니다.
이후 전국을 도는 본 경선을 거쳐 다음 달 17일 새 지도부가 선출됩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 유용규/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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