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민주, 전남광주특별시장 3파전 재편…공천장 누가 거머쥐나

이 과정에서 김영록 후보는 ‘세계 유일 전주기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민형배 후보는 ‘시민주권 정부’, 신정훈 후보는 ‘반값 전기 요금’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관심사인 통합지원금...

민주, 전남광주특별시장 3파전 재편…공천장 누가 거머쥐나

김영록·민형배·신정훈 후보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본경선 구도가 3강으로 재편되면서 최종 공천권의 향배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시 짜인 경선 구도상 과반 득표가 쉽지 않아 2인 결선투표가 유력시되면서 누가 결승전에 오를지, 낙마 후보의 표심이 어디로 흐를지, 단일화의 파급 효과, 광주 대 전남 지역구도 현실화 여부 등이 성패를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당초 8명이던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주자는 예비경선과 두차례 본경선 TV토론회, 세 차례 정책배심원제 권역별 토론회를 거치면서 김영록·민형배·신정훈(가나다 순) 후보로 압축됐다.

김 후보는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과 민 후보는 동부권 주자인 주철현 후보, 신 후보는 강기정 후보와 각각 단일화를 성사시키며 몸집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김영록 후보는 ‘세계 유일 전주기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민형배 후보는 ‘시민주권 정부’, 신정훈 후보는 ‘반값 전기 요금’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관심사인 통합지원금 20조원 활용법을 두고서도 김 후보는 ‘첨단기업을 보듬을 거대한 산업그릇 구축’을, 민 후보는 ‘초첨단기업 유치에 8할 투자’, 신 후보는 ‘민생·불균형 해소·미래에 3분의 1씩 투자’를 공언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본경선 투표일이 임박하면서 지역 정·관가의 관심은 각 후보의 운명을 가를 변수에 집중되고 있다.

화학적 결합 등 단일화 효과에 대한 관심은 우선 지목된다.

신정훈-강기정, 민형배-주철현 등 단일화를 이룬 후보들 간 지역 기반과 지지층이 확연히 다른 점은 확장성과 실질적 원팀 구성의 관건으로 꼽힌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단일화를 통한 소위 ‘컨벤션 효과’가 어느 정도의 확장성으로 이어질 지와 각기 다른 지지층의 결집 여부가 판도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조직, 공약 등을 둔 화학적 결합이 이뤄지지 못해 지지층 결속에 실패할 경우 단일화 효과는 기대보다 낮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결선 맞대결 후보가 광주 기반 1명, 전남 기반 1명으로 확정될 경우 지역 구도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소지도 다분하다.

당심(권리당원)과 민심(시민 여론조사)이 50%씩 반영되는 가운데 현 정치 지형이 외형상 ‘기울어진 운동장’이기 때문이다.

권리당원의 경우 광주가 11만2,000명, 전남이 22만명에 육박해 전남이 2배 많고, 유권자도 광주가 120만명 안팎, 전남은 160만명에 가깝다.

시도를 3개 권역으로 나눌 경우엔 광주와 인접 시군이 158만, 동부권이 72만, 서부권이 44만명으로 권역별 편차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광주와 전남이 맞대결하면 전남이 유리한 형국이지만, 동부권이 캐스팅 보트로 나설 경우 최대 승부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가 합종연횡 여부도 판세를 가를 핵심포인트로 거론된다.

실제 지역 정가에서는 “토론회 과정에서 날 선 신경전을 벌이고는 있지만, 결선 실패 후보가 전략적 지지를 선언하는 등 추가 이합집산은 언제든 가능한 형국”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TV토론 과정에서 불거진 ‘친명 팔이’, ‘득표율 허위 지라시’, ‘지역 관사살이’, ‘기초단체장 재임 시절 복역과 사면’, ‘측근 비리 논란’ 등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볼 일이다.

한편,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본경선은 오는 3~5일 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로 진행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14일 1·2위간 결선 맞대결로 최종 공천자를 가리게 된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