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남광주시당 위원장 ‘3파전’…13일 권리당원 투표 돌입
권향엽·조계원·안도걸 경쟁…15일 나주 당원대회서 최종 승자 발표
과반 없으면 2순위표 재배분…통합시당 첫 지휘봉 놓고 막판 표심잡기
2026년 08월 13일(목) 11:40
더불어민주당 초대 전남광주시당위원장을 뽑는 권리당원 투표가 13일 시작되면서 권향엽·조계원·안도걸 의원의 ‘3파전’이 최종 승부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는 단순 최다득표제가 아닌 ‘선호투표제’로 치러져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탈락 후보 지지자들의 ‘2순위 표심’이 초대 시당위원장을 결정할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시당에 따르면 초대 시당위원장 선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이날 오전 9시 시작돼 14일 오후 9시까지 36시간 동안 진행된다. 전국대의원 투표는 정기당원대회가 열리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실시된다.
후보는 기호 1번 권향엽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 기호 2번 조계원 의원(여수을), 기호 3번 안도걸 의원(동구남구을)이다.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이 통합된 뒤 처음 선출되는 시당위원장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향후 전남광주시의 지역·산업 간 이해관계를 정치적으로 조율해야 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승부의 핵심은 ‘선호투표제’다. 투표권자는 세 후보에 대해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선호 순서를 정한다. 1차 개표에서 한 후보가 과반을 얻으면 곧바로 당선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해당 후보를 1순위로 선택했던 표의 2순위 선택을 남은 두 후보에게 넘겨 최종 승자를 가린다.
이에 따라 각 후보에게는 고정 지지층을 결집해 1순위 표를 최대한 끌어모으는 동시에 다른 후보 지지층으로부터 ‘차선의 선택’을 받아내는 확장성이 중요해졌다.
1차 득표에서 1위를 하더라도 과반을 넘지 못하면 3위 후보 지지자들의 2순위 선택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구조다.
최종 승자는 광복절인 15일 가려진다.
15일 정기당원대회는 낮 12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시작된다. 개회와 경과보고, 인사말 등에 이어 낮 12시26분부터 세 후보가 각각 7분씩 모두 21분간 마지막 정견발표에 나선다.
오후 1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개표가 시작된다. 이후 오후 1시부터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진행되고,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인 오후 2시30분부터 시당위원장 투·개표 결과와 당선자가 발표된다.
당선인 수락연설까지 마친 뒤 오후 2시40분께 정기당원대회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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