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민주 울산시당위원장에 김태선·임동호 2파전…내달 1~2일 투표

민주당 김태선 현 시당위원장(왼쪽)과 임동호 전 시당위원장.

민주 울산시당위원장에 김태선·임동호 2파전…내달 1~2일 투표

민주당 김태선 현 시당위원장(왼쪽)과 임동호 전 시당위원장.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진보당 등 울산 지역 정당에서 조직을 이끌 차기 울산시당위원장 선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김태선 현 시당위원장과 임동호 전 시당위원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고 국민의힘은 서범수 국회의원을 합의 추대하기로 했으며 진보당은 방석수 현 시당위원장이 단독 출마했다.

각 당의 차기 시당위원장은 김상욱 울산시장 취임과 여소야대 상황 속 지역 정치 구도 대응과 다가올 총선을 준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먼저 민주당 울산시당은 20일 오후 6시 차기 시당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차기 위원장은 오는 25일 후보자 토론회, 다음 달 1일~2일 투표를 거쳐 투표 종료 당일 결정될 전망이다.

울산 지역 유일한 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인 김 위원장은 연임에 도전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팀 협력'을 강조하며 출마 입장과 향후 시당 운영 방향을 밝혔다.

다만 당내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김 위원장에 대한 책임론도 일부 제기되는 실정이다.

울산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쥔 데 반해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울산시의회에서도 전체 22석 가운데 6석을 얻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임동호 전 위원장도 차기 위원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임 전 위원장은 울산시당위원장과 중앙당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오랫동안 울산 지역 민주당에서 활동해 왔다.

이번에 선출되는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2년 동안 지역 조직을 이끌며 2028년 총선까지 책임질 가능성이 큰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민주당 시당위원장 선출 과정은 연속성이냐 새 체제 구성이냐를 가를 전망으로 현역 국회의원이 이끄는 시당 체제와 지역에서 오랜 기간 당 조직을 다져온 전직 위원장 간 경쟁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국민의힘은 경쟁 대신 합의 추대 방식을 택하며 서범수 의원을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세우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성민 현 시당위원장과 김기현·서범수·김태규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를 결정했다.

현재는 당협위원장 간 합의가 이뤄진 단계로 서 의원은 오는 23일 울산시당 운영위원회를 거쳐 차기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임기는 1년이다.

서 의원은 지방선거 이후 지역 조직을 정리하고 중앙당과 지역 선출직 사이의 협조 체계를 마련하면서 2028년 총선 준비의 기초를 닦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서 의원은 "선거 결과에 담긴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우선"이라며 "정쟁보다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부터 여야 구분 없이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진보당 울산시당도 지도부 선출을 진행 중이다.

방석수 현 위원장이 차기 시당위원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으며 오는 24일까지 당원 찬반투표를 거쳐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각 당의 선출 방식은 다르지만 차기 시당위원장이 김상욱 시정부와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분산된 지방권력을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향후 울산 정치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민창연기자 changyoni@ulsanpress.net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