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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 경기도지사 본경선 마지막 토론회… 공약·비전 놓고 치열한 견제

지적 반도체산단 용수 공급 방안 이견 1일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용수 공급 문제에 대해 김 후보는 재이용수 확보를 위한 센터 설치, 추 후보는...

민주 경기도지사 본경선 마지막 토론회… 공약·비전 놓고 치열한 견제

金 “일 잘하는 도지사 재선 도전”

秋 “관료 출신들은 방어적” 비판

韓 “청년 기본소득 미책정” 지적

반도체산단 용수 공급 방안 이견

1일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김동연,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결정 전 마지막으로 열린 토론회는 더욱 치열했다.

1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민주당 도지사 후보 경선 합동토론회에서 김동연·추미애·한준호 후보(가나다순)는 상대 후보에 내내 강한 견제구를 던졌다. 추미애·한준호 후보는 공약 이행률, 예산 삭감 등을 거론하며 현직 도지사인 김동연 후보를 압박했고, 김 후보는 공약의 미흡함 등을 꼬집으며 추 후보 등에 공세를 취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TV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6.4.1 /연합뉴스

추 후보는 앞선 토론회에서 김 후보가 자신에게 도지사 도전 이유를 물은 것을 되짚으며 “김 후보는 왜 도지사를 또 하고 싶은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경기도를 바꾸고 싶다”며 “일 가장 잘할 수 있는 도지사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재선에 도전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추 후보는 “우리는 지금까지 수많은 단체장들을 지켜봤다. 정통 관료 출신들은 안정감을 줄지는 모르지만 방어적이고 수세적이다. 정치인들은 GTX링이니 P10 공약처럼 거창한 비전을 제시는 하지만 정작 도민의 삶을 직접적으로, 구체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는 의문이 앞서기도 한다”며 김 후보와 한 후보를 모두 겨냥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TV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6.4.1 /연합뉴스

한 후보도 김 후보에 “앞선 토론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 예산을 김 후보가 늘려왔다고 했는데, 청년 기본소득 관련해선 올해 4분기 예산이 수립돼있지 않다”고 따져묻자,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 기조대로 경기도 예산을 맞춰서 편성하는 것을 가장 중점에 뒀다. (재원 부족 등으로) 청년 기본소득은 3분기분까지만 편성하고 나머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각자의 공약, 도정 비전에 대한 공방도 뜨거웠다.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용수 공급 문제에 대해 김 후보는 재이용수 확보를 위한 센터 설치, 추 후보는 한반도 KTX 지중화, 한준호 후보는 5자협의체 구성 등의 해법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TV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6.4.1 /연합뉴스

김 후보는 반도체클러스터의 용수 부족에 대해 “일반산단과 국가산단에 필요한 물의 양이 하루에 134만t”이라며 “팔당취수장의 신설 계획은 나와있는데 수도권 취수원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받고 있다. 하수처리한 물을 재이용수로 만들어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다. 규제완화나 기술개발을 해야 하고 경기도는 하수처리장이나 재이용센터를 만드는 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추 후보는 입법을 통한 추진을 강조했다. 추 후보는 “기후에너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정부와 협의해야 하고 일단 근거법을 둬야 한다”며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에너지고속도로를 통해 (전력을) 일부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부족 전력에 대해 한반도 KTX 지중화로 끌어오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지금은 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해결을 위한 실천방법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당 도지사 후보 본 경선은 오는 5~7일 진행된다.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데,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있을 경우 곧바로 본선 후보로 선출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같은 달 15~17일 1·2위 주자간 결선을 실시하게 된다.

/이영지·강기정·김태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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