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울산 남구 제1호 결재로 출범한 '민생경제 119기동팀 현판 제막식 및 발대식'이 13일 남구청 제2별관에서 열린 가운데 임현철 남구청장과 민생경제 119기동팀이 현판 제막 후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민선 9기 울산 남구의 제1호 결재 사업인 '민생경제 119기동팀'이 공식 출범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현장 중심 지원에 본격 나섰다.
단순 민원 처리에 그치지 않고 침체된 대학가 상권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며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맡겠다는 구상이다.
남구는 13일 구청 제2별관에서 민생경제 119기동팀 현판 제막식과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임현철 남구청장을 비롯해 남구중소기업협의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현장 중심 민생경제 지원 의지를 다졌다.
민생경제 119기동팀은 민원 접수와 신속 현장 대응, 신속 업무 추진 등 3개팀으로 구성됐다.
전용 회선을 통해 접수된 민원은 전화 상담과 구청 방문은 물론 현장 출동까지 연계해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지난 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기동팀은 열흘 동안 모두 48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27건은 전화 상담이나 방문 민원으로 즉시 해결했고 나머지 21건은 현장을 직접 찾아 해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건물주의 정화조 폐쇄 신고 누락으로 4년 동안 존재하지 않는 정화조 관리 의무를 떠안았던 한 카페 업주의 민원도 현장 확인과 행정 조치로 해결했다.
남구는 이러한 사례가 현장 중심 적극행정의 대표 사례라고 설명했다.
기동팀은 이날 발대식 이후 곧바로 무거동 바보사거리 디자인거리를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바보사거리 일대는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울산 최대 대학가 상권이지만 경기 침체와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공실이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 일대 점포 451곳 가운데 영업 중인 점포는 331곳으로, 공실률은 26.6%에 달한다.
상인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 공모사업 참여를 위한 골목형상점가 지정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삼호곱창거리 축제나 달동 먹자골목 축제처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축제·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신청할 수 있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등 다양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바보사거리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대상 범위가 남구에서 가장 넓은 데다 카페와 음식점, 주점 등 업종별 영업시간이 제각각이어서 상인회 구성과 점주 동의 절차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구는 상인회 구성 지원과 설명회 개최, 구역 범위 협의 등을 통해 지정 절차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임현철 남구청장은 "민생경제 119기동팀이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찾는 든든한 지원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겠다"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복잡한 민원도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gpfk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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