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수원대전환 비전 보고회'
시정 방향 '변화·준비·약속' 제시
생활비 지원으로 1049만원 절감
지방채 2700억 상환·과제 140개
이재준 수원시장이 1일 오전 수원특례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9기 수원대전환 비전 보고회'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전광현 기자 maggie@incheonilbo.com
“4년간 시민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무엇으로 평가받을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민선9기 수원대전환 비전 보고회'를 열고 향후 4년의 시정 청사진을 시민 앞에 펼쳤다.
이 시장은 민선9기 시정의 방향을 '변화·준비·약속'으로 제시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변화부터 재정 건전성, 미래산업 육성까지 수원의 다음 4년을 세 가지 숫자로 압축했다.
대표적인 숫자는 1049만원·2700억원·140개다. 1049만원은 교통·교육·의료 등 생활비 지원을 통해 5인 가구 기준 연간 줄일 수 있는 생활비 부담이다. 2700억원은 지난 4년간 상환한 수원시 지방채 규모다. 140개는 시민·전문가·공직자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한 민선 9기 세부과제다.
민선 9기 시정 목표는 '생활안정 민생도시', '문화관광 상생도시', '첨단과학 연구도시'다. 추진 원칙은 '경청과 소통', '시민 체감', '미래에 대한 책임'으로 정했다.
생활안정 민생도시는 시민의 지갑과 시간을 지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청소년·어르신·장애인 교통비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시설과 관광 거점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도입한다. 무료 온라인 강의를 확대하고 가족돌봄수당도 추진한다. 청소년의 마약·도박·SNS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체계도 구축한다.
문화관광 상생도시는 수원의 역사·문화자원을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조대왕 능행차를 인근 도시와 연결해 'K-컬처 로드'로 확대하고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한다. 문화·관광·스포츠·숙박을 연계해 관광객의 소비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액을 중심으로 성과를 관리한다.
첨단과학 연구도시는 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대학·연구기관·기업을 연결해 연구개발 성과를 기술과 기업,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게 하고, R&D 거점 조성과 글로벌 기업 유치, 새빛펀드 확대, 청년창업기업 1000개 육성 등을 추진한다.
민선9기 정책은 약 80일간 운영된 수원대전환추진단이 시민·전문가·공직자 등의 의견을 모아 마련했다. 추진단은 의견을 검토해 60대 정책과제로 정리하고 140개 세부과제로 구체화했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의 생각이 오늘의 실행계획이 됐다”며 “시민에게 묻고, 삶의 변화를 확인하고, 미래까지 책임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준희 기자wsx302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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