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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생 현장 발로 뛰며 도민의 든든한 버팀목 되겠다"

13대 충북도의회가 원 구성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들어갔다. 원 구성 과정에서 약간의 잡음이 일긴 했으나 큰 탈 없이 끝낼 수 있었던 것은 이상식 도의장의 빠른 수습 덕분이었다. 잘못에 대해 빠르게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는 진심어린 모습에 더 이상 불만을 제기할 수 없었다.

'바른 의정·도민 행복' 최우선 가치로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 도모

의원 전문성 강화·연구단체 활성화… 완성도 높은 정책 설계·주도

"진짜 제대로 일하는 의회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목소리 내겠다"

▲ 이상식 충북도의장이 의회 운영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나라기자

13대 충북도의회가 원 구성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들어갔다. 원 구성 과정에서 약간의 잡음이 일긴 했으나 큰 탈 없이 끝낼 수 있었던 것은 이상식 도의장의 빠른 수습 덕분이었다. 잘못에 대해 빠르게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는 진심어린 모습에 더 이상 불만을 제기할 수 없었다. 권위보다 소통과 협치의 중요함을 아는 정치인. 앞으로 2년간 13대 도의회를 이끌어갈 이 의장을 만나 도민들을 위해 어떻게 활동할 계획인지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13대 전반기 의장 취임 소감은.

"저에게 13대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166만 충북도민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치열했던 6·3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도민 여러분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깨달았다. 3선 도의원의 경험을 살려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도민의 삶을 챙기는 데 헌신하겠다. 앞으로 우리 충북도의회는 민생과 지역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으로 삼겠다. 도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집행부에 대해서는 건전한 견제와 협력을 아끼지 않는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의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할은.

"제가 생각하는 의장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은 충북도의회를 대표해 166만 도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되는 것이다. 의회는 도민의 뜻을 받드는 대의기관이다. 도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현장 곳곳에서 들리는 도민들의 이야기와 다양한 요구를 하나로 잘 모아 도의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는 것이 저의 첫 번째 임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를 포함한 서른여덟 분의 동료 의원들이 여야를 떠나 오직 도민만을 위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의회 안팎에서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 도민들께서 믿고 맡겨주신 의장이라는 자리의 무게를 늘 명심하면서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일하는 도의회를 제가 앞장서서 만들겠다."

▲ 이상식 충북도의장이 신용한 충북도지사(오른쪽), 윤건영 충북도교육감과 함께 13대 도의회 개원식에 참석하고 있다.

'바른 의정, 도민 행복'을 의정목표로 내걸었다. 의미는.

"'바른 의정, 도민 행복'은 우리 13대 도의회가 나아갈 나침반이자 최우선 가치다. '바른 의정'은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일하고 도민의 눈높이에서 집행부를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하겠다는 약속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의정 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이 바로 '도민 행복'이다. 고물가 등으로 경제가 참 어려운 시기다.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민생을 꼼꼼히 살피고 도민의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 늘 도민 곁에서 발로 뛰며 신뢰받는 든든한 의회를 만들겠다."

앞으로 의회 원칙과 방향 등 운영 계획은.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다수당이라고 해서 결코 독단적으로 의회를 운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 제가 세운 가장 중요한 운영 원칙은 바로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치'다. 소수당 의원들이 내는 목소리 역시 도민의 소중한 뜻이기에 그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존중하겠다. 의회 안에서는 여야가 있을 수 있지만 도민 앞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당리당략을 떠나 오직 '충북 발전'과 '도민 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만 바라보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모범적인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민생의회' '정책 중심 의회'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실현 방안은.

"제가 생각하는 민생의회의 핵심은 바로 '도민 여러분이 계신 현장'이다. 도민 삶을 지키는 것이 우리 도의회의 가장 큰 존재 이유다. 답은 항상 책상이 아닌 현장에 있다. 소상공인, 농민, 청년, 소외된 이웃분들이 계신 삶의 터전으로 직접 찾아가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 거창한 구호나 보여주기식 행사는 지양하겠다. 현장에서 들은 도민들의 고충을 실질적인 조례 제정과 예산 지원으로 신속하게 연결하겠다. 도민들께서 도의회가 '내 삶의 문제를 진짜로 해결해 주고 있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피부에 와닿는 '체감형 민생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 정책의회와 관련해선 13대 도의회는 집행부 잘못을 지적하는 것을 넘어 합리적인 대안을 먼저 제시하는 능력 있는 의회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한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의회의 전문성을 대폭 높이는 일이다. 우선 도입된 '정책지원관'제도를 십분 활용해 의원들의 입법 활동과 정책 기획을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뒷받침하겠다. 또 의원들이 특정 주제를 깊이 파고드는 '의원 연구단체'를 활성화하겠다. 전문가, 도민분들과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 집행부가 가져온 정책을 심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가 먼저 충북 발전을 위한 완성도 높은 정책을 설계하고 주도해 나가겠다."

집행부와의 신뢰와 협력을 이끌기 위한 계획은.

"집행부와 의회가 모두 민주당이라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 견제와 협력의 균형 등 그런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같은 당이라서 봐주기 식 견제와 감사를 한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의회의 본연의 역할은 감시와 견제다. 집행부가 도민을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예산은 허투루 쓰이지 않는지 더 엄격하고 꼼꼼하게 살피겠다. 도민의 이익에 반하는 정책이 있다면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말하겠다. 다만, 무조건적인 반대나 발목 잡기 식 견제는 지양할 것이다. 지역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한 좋은 정책에는 누구보다 든든한 동반자로서 적극 협력하고 건강한 대안을 제시하는 합리적인 관계를 정립해 나가겠다."

▲ 이상식 충북도의장과 도의원들이 청주 오송궁평2지하차도 참사 3주기를 맞아 시민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현재 충북의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러 중요한 현안이 많지만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단연 민생 경제 회복이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농민과 취약계층 분들의 고통이 너무나 크다. 당장 이분들의 숨통을 틔워주고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지원책과 일자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아울러 충북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도내 균형 발전도 매우 시급하다. 특정 지역에 인프라가 집중되는 것을 해소하고 도내 11개 시·군 모두가 각자의 특색을 살려 고르게 잘 살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지원해야 한다. 도의회는 도민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데 모든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충북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은 무엇인가.

"제가 그리는 충북의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은 첨단 산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기회의 땅 충북이다. 우선 경제적으로는 충북이 강점을 가진 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 같은 미래 전략산업을 든든하게 육성해서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확고히 자리 잡아야 한다. 하지만 외형적인 성장만큼 중요한 것이 우리 도민들의 삶의 질과 지속 가능성이다.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모여들게 하고 충북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11개 시·군 어디에 살든 격차 없이 고르게 잘 살 수 있는 진정한 균형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 이런 지속 가능한 충북의 생태계를 만드는 데 우리 도의회가 든든한 디딤돌을 놓겠다."

지방의회의 위상 강화 방안은.

"사실 2022년에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되기는 했는데 전문가들이나 언론에서는 여전히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많다. 가장 핵심인 조직권이나 예산편성권이 여전히 집행부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지방의회의 살림살이와 조직을 집행부가 쥐고 있다는 뜻인데 의회가 100% 속 시원하게 감시하고 견제하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지 않겠는가. 결국 방대한 조직을 가진 집행부와 팽팽하게 정책으로 겨루려면 지방의회도 체급을 키워야 한다. 그 유일한 해결책이 바로 국회의 국회법과 같이 '지방의회법'을 빨리 제정하는 것이다. 예산과 조직을 스스로 꾸리고 든든한 정책지원 전문인력도 확충해야 도민들을 위해 진짜 제대로 일하는 의회가 될 수 있다. 앞으로 전국 시·도의회와 힘을 똘똘 뭉쳐서 이 권한들을 온전히 가져올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에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겠다."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제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단 하나다. 바로 도민들의 팍팍하고 고단한 삶에 실질적인 위로와 힘이 되는 것이다. 훗날 도민들께서 13대 전반기 이상식 의장 체제의 도의회는 '정말 일 제대로 했다'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내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행동해 준 든든한 의회였다'라고 기억해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모두 지금 경제적으로 참 많이 힘들고 지치실 줄 알고 있다. 충북도의회가 여러분의 곁에서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도민 여러분의 얼굴에 다시 환한 웃음이 번질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발로 뛰겠다. 앞으로도 도의회를 향한 애정 어린 관심과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 늘 함께하겠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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