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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관 통합 거버넌스' 힘으로…대구시, 국립치의학硏 유치 총력전

최근에는 치과 분야의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에도 앞서가고 있다. 세계 최초로 동종치아 골이식재 제품화를 실증하는 '이노덴탈 규제자유 특구사업', 지난해 산업통상부 공모에 선정된 '미래 치과이식형 디지털...

'민·관 통합 거버넌스' 힘으로…대구시, 국립치의학硏 유치 총력전

유치추진단 회의

비수도권 최대 치과산업 거점

연구·개발 탄탄한 인프라 강점

복지부 공모 앞두고 준비 점검

대구시는 23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 회의를 열고 유치 전략과 준비상황을 논의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치과산업 거점도시와 국립치의학연구원과 협업할 수 있는 연구·개발 인프라를 강점으로 앞세워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에는 대구를 비롯해 부산, 광주, 천안 등 4개 광역지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구원 설립에는 건축비와 장비 도입 등 초기 예산 약 4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생산 유발효과는 약 7천억 원에서 최대 1조 원에 달하며, 5천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폭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올해 상반기 중 구체적인 공모 기준을 마련하고 하반기엔 최종 후보지 선정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국회에서 통과된 예산안에는 초기 설계비 2억 원 등이 우선 반영되어 있으나 후보지 확정 후 본격적인 건축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대구는 치과 관련 기업 42개 사(전국 3위), 생산액 4천338억 원 · 부가가치 3천13억 원(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메가젠임플란트와 덴티스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앵커 기업들이 입지해 있다. 또한 국립치의학연구원 후보지인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11개 국책기관이 집적돼 있어 기초연구부터 임상, 사업화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전주기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어 치의학 연구의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최근에는 치과 분야의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에도 앞서가고 있다. 세계 최초로 동종치아 골이식재 제품화를 실증하는 ‘이노덴탈 규제자유 특구사업’, 지난해 산업통상부 공모에 선정된 ‘미래 치과이식형 디지털 의료제품 개발기반 구축사업’ 등 다양한 국책 사업을 수행하며 ‘K-디지털 치의학’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공모가 다가옴에 따라 대구시는 23일 오전 시청 산격청사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 회의’를 열고 연구원 대구 유치 성공을 위해 지역 산·학·연·병 전문가들과 함께 유치 전략과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유치추진단장을 시장 권한대행으로 격상해 시 차원의 강력한 실행력을 확보했으며, 대구치과의사회와 대구정책연구원을 비롯해 경북대 치과대학·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 대구테크노파크, 그리고 메가젠임플란트·덴티스 등 지역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민·관·학·연·병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해 빈틈없는 총력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의 추진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대구만의 차별화된 전략 보강을 논의하는 등 차질 없는 공모 대응 준비를 구체화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는 우수한 산·학·연·병 인프라와 강력한 정책 의지를 모두 갖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최적지”라며 “연구원이 대구에 유치되어 대한민국 치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견인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young196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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