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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미토스 쇼크’에 네카토·통신사도 비상

가운데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주요 플랫폼과 이동통신 3사도 일제히 보안 점검과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16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집한 긴급 회의에...

‘미토스 쇼크’에 네카토·통신사도 비상

자율 해킹 가능성에 플랫폼·이통3사 보안 점검 강화

공격 유형 연구·취약점 분석·실시간 모니터링 확대

앤스로픽 로고를 이용한 일러스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의 차세대 모델 ‘미토스’가 자율 해킹 가능성을 드러낸 가운데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주요 플랫폼과 이동통신 3사도 일제히 보안 점검과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16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집한 긴급 회의에 참석한 이후 내부 보안 지침을 강화하고 AI 기반 위협에 대한 전방위적인 모니터링에 돌입했다.

먼저 네이버는 미토스로 촉발된 글로벌 보안 동향을 실시간으로 주시하고 관련 연구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미토스 관련 글로벌 동향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AI를 이용한 공격 유형을 직접 연구하고 방어 측면에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다양한 부서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초 모의해킹 담당 엔지니어를 채용하며 보안 인력을 확충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향후 영향에 대비해 내부 정보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토스는 미토스가 새로운 유형의 위협이 아닌, 기존 공격 방식이 더 빠르게 실행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토스 측은 “별도의 체계를 도입하기보다는 자산 관리, 취약점 점검, 접근 통제 등 기본적인 보안 원칙을 철저하게 운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침해 탐지, 로그 관리, 백업·복구 체계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보안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3사는 기존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취약점 분석과 상시 모니터링을 확대하는 한편, 정부·업계 대응 기조에 맞춰 이상 징후 탐지와 사전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 특히 AI 기반 위협 대응 역량 고도화에 초점을 맞춰 보안 체계 전반을 재정비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국내에 미토스를 운영해 본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없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적용·운용해보지 않아 즉각 대응 방안을 짜기가 쉽지 않다”면서 “국내외 보안 환경 변화를 면밀히 지켜보며 대응 전략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앤스로픽은 미토스의 프리뷰 버전을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극소수 파트너사에만 제공한 상태다. 미토스는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능력이 대단히 뛰어나 나쁜 의도를 가진 집단의 손에 들어갔을 땐 재앙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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