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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중, 600억 달러 상호 관세 인하…'중국에 무기 판매' 발언 논란

미국 무역대표부와 중국 상무부가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관세 인하 품목을 공개했습니다.

미중, 600억 달러 상호 관세 인하…'중국에 무기 판매' 발언 논란

【앵커】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600억 달러 규모의 상품 관세를 낮추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무기 판매를 제안했다는 주중 미국대사의 발언을 부인했습니다.

유영선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미국 무역대표부와 중국 상무부가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관세 인하 품목을 공개했습니다.

양국 각각 300억 달러, 총 600억 달러 규모로. 우리 돈으로 하면 81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중국은 미국 농산물과 석탄 등 1,619개 품목을, 미국은 중국산 완구와 가전제품 등 77개 품목을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대상 품목의 90% 이상은 추가 관세를 없애고 최혜국대우 세율이 적용됩니다.

다만, 반도체와 전기자동차 같은 전략 품목은 제외됐습니다.

[다웨이 / 칭화대학교 국제안보전략센터 소장 : 300억 달러는 전체 미·중 교역 규모에 비하면 큰 금액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양국은 각각 국내법에 따른 절차를 마친 뒤 관세 인하 조치를 동시에 시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중국 측 관세 인하 품목에 트럼프 대통령이 공을 들여온 '대두'는 제외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에서 농심을 달랠 카드로 대두의 수출 확대를 추진해 왔는데, 중국이 차후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고자 제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대두는 기존 10% 관세가 유지되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가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미국산 무기 구매를 제안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퍼듀 대사의 발언을 부인하면서도 "어쩌면 좋은 생각일 수도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러니까 우리가 판매한다는 건가요? 아니요, 우리가 더 좋은 장비를 만들기 때문에 아마 그들이 구매하고 싶어 할 겁니다.]

현재 미국 법상 중국에 대한 무기 판매는 금지돼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타이완에 방어용 무기를 꾸준히 공급해온 만큼, 이 발언은 기존 안보정책과도 충돌하는 민감한 사안입니다.

타이완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에도 미국과 무기 판매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미국의 타이완 정책에도 변화가 없다는 설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월드뉴스 유영선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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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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