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SK하이닉스 9%대 급등…외국인 및 기관 동반 순매수
코스닥도 상승·환율 1470원대 하락…호르무즈 개방 기대에 투심 회복
8일 오전 9시경 KB국민은행 딜링룸.사진=KB국민은행
미국과 이란이 2주간 군사 행동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사실상 합의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8일 오전 코스피는 전일 대비 6% 안팎 상승하며 5800선을 회복했고 장중 5830선까지 오름폭을 확대했다.
코스닥도 3~4%대 상승 흐름을 보이며 1070선을 넘어섰다. 지수 급등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코스피는 오전 9시6분, 코스닥은 9시13분께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7% 이상 오르며 21만원을 돌파했고 SK하이닉스는 9%대 급등으로 100만원선을 회복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20% 넘게 뛰며 110만원선까지 치솟았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은 1조~2조원대 순매도로 대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 개인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번 반등은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가 직접적인 배경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간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상호 휴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키스탄의 중재와 이란의 긍정적 검토 소식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전일 대비 약 24원 하락한 1479원대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477원대까지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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