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미·이란 휴전 합의에 국제유가 급락...도내 기름값 '숨통' 트이나

종목별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만4000원(7.12%) 상승한 2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11만7000원(12.77%) 오른 103만300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미·이란 휴전 합의에 국제유가 급락...도내 기름값 '숨통' 트이나

전주 휘발유 평균 1959원…이달 하순부터 조정 기대감

코스피 6.8% 폭등·삼전 21만원 안착…트럼프 변덕이 리스크

PG=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중동전쟁 발발 이후 치솟던 국제유가가 8일 전격적인 휴전 합의 소식에 하락하면서 도내 주유소 기름값 향방에도 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주 지역 주유소 138곳의 리터당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959원, 경유는 1946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주유소는 대광제일주유소와 서곡주유소, OK셀프주유소로 세 곳 모두 휘발유 1872원, 경유 1842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주유소는 휘발유 기준 2029원에 달해 최저가와 최고가 차이가 리터당 157원에 달했다.

브랜드별로는 NH-OIL 계열 주유소가 평균 1945원으로 가장 낮았고, △알뜰주유소 1947원 △HD현대오일뱅크 1948원 △GS칼텍스 1959원 △SK에너지 1959원 △S-OIL 1968원 순이었다.

이처럼 도내 주유소 기름값이 리터당 평균 1900원대 중반까지 오른 가운데 이날 오전 미국과 이란이 전쟁 39일 만에 2주간 휴전에 전격 합의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 국내 증시가 반등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휴전 소식은 국내 금융시장에도 즉각 반영되며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77.56포인트(6.87%) 폭등한 5872.34로 마감했으며, 코스닥 지수 역시 53.12포인트(5.12%) 오른 1089.85에 장을 끝냈다. 종목별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만4000원(7.12%) 상승한 2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11만7000원(12.77%) 오른 103만300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발이 묶였던 유조선들이 국내로 향하게 될 경우 유가는 더욱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유가가 주유소 판매가로 전달되기까지는 통상 2~3주가 소요되는 만큼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는 주유소 기름값이 안정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는 유조선 (자료사진=연합뉴스)

다만,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이란이 미국의 '전쟁 배상금' 대체 성격으로 주장하고 있으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듯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유가 하락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가장 경계해야 될 리스크는 트럼프의 변덕이다. 도내 증권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번복이 시장에 변동성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면서 "이스라엘이 휴전안에 레바논이 포함된 것에 불만이 있어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14일 발표할 '세계경제전망'에서 지난 1월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3.3%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