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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이란 휴전 합의에 국내 증시 급등…업종별 희비는 교차

삼성전자는 6% 넘게 올라 20만9500원, SK하이닉스는 100만원을 회복했다. 반도체 업종은 실적 기대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8일 오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건설 관련 종목도 재건...

미·이란 휴전 합의에 국내 증시 급등…업종별 희비는 교차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동시에 움직였다. 8일 코스피는 장 초반 5.7% 넘게 올라 58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4%대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 순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린 가운데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가장 큰 변화는 위험자산 선호 회복이다. 중동 긴장 완화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반도체와 건설 등 경기 민감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6% 넘게 올라 20만9500원, SK하이닉스는 100만원을 회복했다. 반도체 업종은 실적 기대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8일 오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건설 관련 종목도 재건 기대감에 상승했다. 대우건설은 17% 넘게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삼성물산과 전진건설로봇도 상승세를 보였다. 중동 지역 인프라 복구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유가 급락은 에너지와 방산 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14% 넘게 하락하며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정유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방산주 역시 전쟁 긴장 완화 영향으로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환율도 빠르게 안정됐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70원대로 내려오며 전날보다 20원 넘게 하락했다. 달러 약세와 함께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흐름은 지정학적 변수 하나가 금융시장 전반에 동시에 영향을 미친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이번 휴전이 2주간의 한시적 조치인 만큼,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시장 방향성은 다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 종전 여부와 중동 정세 안정 수준이 향후 핵심 변수로 꼽힌다.

사진=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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