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세인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결렬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도 개인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줄이며 5800선에서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25p(0.86%) 내린 5808.62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34억원, 951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997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346개, 하락 종목 525개, 보합 종목은 39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58%), 유통(-2.55%), 운송·창고(-2.40%), 섬유·의류(-2.56%), 건설(-1.86%), 제약(-1.33%), 운송장비·부품(-1.59%) 등이 하락 마감했으며, 종이·목재(4.19%), 의료·정밀기기(1.12%), 부동산(1.08%), 음식료·담배(0.8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2.18%), 삼성전자우(-1.35%), 현대차(-2.04%), LG에너지솔루션(-2.55%), 삼성바이오로직스(-1.21%), 두산에너빌리티(-1.10%), KB금융(-1.14%), 기아(-1.21%), HD현대중공업(-2.11%), 삼성물산(-4.46%), 셀트리온(-2.05%), 한화오션(-2.27%), 미래에셋증권(-1.80%), 현대모비스(-2.73%), 한국전력(-2.88%), 한미반도체(-3.15%), 삼성중공업(-2.98%), LG화학(-4.35%)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1.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9%), SK스퀘어(1.94%), 삼성생명(0.21%), 삼성전기(0.53%), HD현대일렉트릭(0.90%), 고려아연(5.00%), 효성중공업(3.5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 가운데 LS일렉트릭은 액면분할 후 거래 재개 첫날 13% 넘게 상승했다. 기준가 15만7600원 대비 13.71% 오른 17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비료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남해화학은 18.26% 오른 9390원, 조비는 10.71% 상승한 1만6640원에 장을 마쳤다.
임정은·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협상 결렬과 호르무즈 봉쇄 선언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가 급등하고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되며 증시 상단이 제한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TSMC 실적을 계기로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하방은 지지되는 모습"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융시장 리스크 점검 이슈가 맞물리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1p(0.57%) 오른 1090.84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94%), 통신(1.71%), 전기·전자(1.27%), 금속(1.57%), 제약(1.40%), 의료·정밀기기(1.09%), 제조(1.01%), 화학(0.88%) 등이 상승했으며, 유통(-2.58%), 건설(-1.53%), 금융(-1.1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50%), 에코프로비엠(-1.14%), 알테오젠(-2.35%), 레인보우로보틱스(-0.51%), 에이비엘바이오(-1.78%), 코오롱티슈진(-5.64%), 펩트론(-2.43%), 원익IPS(-1.06%), ISC(-15.73%), 로보티즈(-3.05%), HPSP(-9.11%) 등이 하락한 반면, 삼천당제약(3.56%), 리노공업(0.89%), HLB(2.29%), 이오테크닉스(9.93%), 보로노이(2.79%), 케어젠(7.01%), 펄어비스(3.4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중동 리스크에 따른 방산 수요 기대가 반영되며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웨이브일렉트로는 29.96% 오른 1만150원, 카티스는 29.95% 상승한 1076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기산텔레콤(29.85%), RF시스템즈(23.29%), 에이스테크(20.21%) 등도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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