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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이란 2주 휴전 기대에 코스피 6.87% 폭등... 건설·반도체주 강세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사실상 뜻을 모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8일 국내 증시가 폭등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크게 끌어올리며 코스피는 7% 가까이 치솟아 5870선에 안착했고...

미·이란 2주 휴전 기대에 코스피 6.87% 폭등... 건설·반도체주 강세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사실상 뜻을 모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8일 국내 증시가 폭등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크게 끌어올리며 코스피는 7% 가까이 치솟아 5870선에 안착했고, 코스닥도 5% 넘게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양 시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 이른바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56포인트(6.87%) 오른 5872.3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309.92포인트(5.64%) 상승한 5804.70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고, 장중 한때 5919.60까지 오르며 59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장 후반에도 5800 후반대의 강한 흐름을 유지하며 마감했다.

국내 증시 급등세는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과 함께 이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포함한 협상안에 접근하고 있다는 소식이 결정적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우려가 완화되면서 그간 유가 급등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크게 흔들렸던 한국 증시에 강한 반등 동력이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3.12포인트(5.12%) 오른 1089.85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급등세가 워낙 가팔라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6% 넘게 오르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고, 코스닥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 1일 이후 7일 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휴전 협정을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시 금융시장과 증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한국 금융시장은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급등 국면에서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았던 만큼 반전의 강도 역시 그만큼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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