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감공모전…교과서와 연결된 참여형 글쓰기
공모에서 출간까지, 어린이책 창작 지원 구조
한국 문학 산실로 자리한 70년 문예지
어린이와 성인 그 사이…청소년문학상으로 잇다
문학에서 음악으로 확장된 메세나
전북 향토 메세나…목정문화재단의 지역 지원
“교육 기업으로서 현장 연결된 활동 지속할 것”
사진=미래엔그룹 그래픽=김영재 기자
기업이 문화·예술에 자원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가 경쟁력과 사회에 이바지하는 활동의 총칭인 메세나
Mecenat
. 그 어원은 로마 제국의 정치인이자 후원자였던 가이우스 클리니우스 마이케나스
Gaius Cilnius Maecenas
입니다. 파이낸셜투데이가 이 마이케나스에 빗대 기업과 문화·예술의 상호 보완적 협력 관계인 상생과 후원을 직접 취재해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미래엔그룹 문화·예술 후원은 미술관이나 공연장 네이밍처럼 눈에 띄는 방식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 공모전과 문예지, 지역 문화 재단처럼 비교적 조용한 매체를 통해 오래 축적되는 구조에 가깝다. 초등학생이 쓴 동시가 교과서 제재
題材
가 되고, 청소년을 위한 장편 소설이 문학상과 콘텐트 대회로 이어지며, 70년 역사의 순수 문예지가 한 호도 거르지 않고 이어지는 식이다.
크게 다섯 갈래로 나뉜다.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창작글감공모전, 아동 출판 브랜드를 통한 어린이책 공모와 아이세움상, 현대문학과 현대문학상 및 청소년문학상, 전국어린이창작동요대회 그리고 목정문화재단을 통한 지역 문화·예술 지원이다. 외형은 제각각이지만, 미래엔이 오랫동안 발행해 온 교과서와 어린이책, 문예 출판의 인프라 위에서 움직인다는 점에서는 한 방향을 향한다.
2025 미래엔 공모전 시상식. 사진=미래엔그룹
◆어린이 글도 아우른 창작의 장
미래엔그룹 대표 문화·예술 사업으로는 미래엔창작글감공모전을 먼저 꼽을 수 있다. 2017년 제1회를 시작으로 이어져 왔고, 초등학생 대상 초등학생글솜씨 부문과 교사 및 일반인 대상 교과서창작글감 부문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초기에는 어린이그림책 부문까지 포함한 3개 축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어린이책 공모가 별도로 분화하면서 성격이 보다 분명해졌다.
그중 초등학생글솜씨 부문은 동시, 기행문 또는 일기, 독후감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제1회 대회에는 동시·기행문 또는 설명문·독후감으로 공모를 받았고, 최우수상 통합 1편을 포함해 총 40여 편 안팎의 수상작을 선정하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
제1회 최우수상은 기은서, 제2회 전하경, 제3회 이예승, 제4회 박하령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제5회는 최우수상 ‘수상작 없음’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제6회 손석호, 제7회 김도후, 제8회 황금별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2025년 진행된 제9회에서는 서울용동초등학교 5학년 심동하 학생이 한강 작가 ‘눈물상자’를 읽고 쓴 ‘아빠를 위한 눈물’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미래엔그룹 관계자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활용할 다양한 글감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공모전”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단순한 교과서의 독자에 머무르지 않고 공동 저자로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실제 교과서 반영 사례도 있다. 미래엔그룹 관계자는 “제1회 공모전 초등학생글솜씨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동시 ‘내 마음’이 초등 국어 5-2 교과서에 수록된 사례가 있으며, 이후 일부 수상작도 초등 국어 지도서의 예시 글로 활용된 바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글솜씨 부문 최다학생참가학교상도 꾸준히 이어졌다. 제1회 서울한신초등학교, 제2회 부산대저초등학교, 제3회 성남상원초등학교, 제4회 경기고천초등학교, 제6·7회 대구영신초등학교, 제8회 서울신광초등학교, 제9회 대구영신초등학교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정 학교의 반복 수상은 이 공모전이 개별 참가를 넘어 학교 단위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제9회 미래엔아이세움상 포스터. 사진=미래엔그룹
◆어린이책 생태계 키우는 메세나
어린이책 공모도 미래엔그룹 메세나의 중요한 한 축이다. 제1회 미래엔창작글감공모전 당시 어린이그림책 부문으로 시작해 2회부터 미래엔어린이책공모전으로 분리됐고, 2026년에는 미래엔아이세움상으로 재규정됐다. 미래엔그룹 관계자는 “미래엔아이세움상은 기존 어린이책공모전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미래엔의 대표 아동 출판 브랜드인 아이세움의 전문성을 보다 명확히 반영하기 위해 리브랜딩된 공모전”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전 재편과 함께 지원 수준도 확대됐다. 미래엔그룹 관계자는 “상금 규모를 확대해 창작자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는 역량 있는 작가의 도전 의식을 고취하고, 양질의 원고가 실제 도서로 출간돼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각 2000만원, 즉 창작지원금 1000만원과 선인세 1000만원이 지급된다.
“아울러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그림책, 어린이 문학, 어린이 논픽션 등 어린이책의 모든 분야에서 참신한 콘텐트를 발굴함으로써 어린이책 전반의 저변을 넓히고자 합니다.”
출간 사례도 적지 않다. 미래엔어린이책공모전을 통한 출간 대표작으로 제2회 대상 ‘봉봉이의 아주 특별한 모자’, 제2회 우수상 ‘내가 만든 똥’ ‘배고픈 늑대가 사냥하는 방법’, 제3회 우수상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금융’, 제4회 우수상 ‘바이러스를 이겨낸 위대한 처음’, 제6회 대상 ‘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 제7회 대상 ‘펜 들고 레벨 업’, 제8회 우수상 ‘누구의 잘못일까?’가 있다.
현대문학 800호. 사진=미래엔그룹
◆수익을 넘어, 문학 지켜 온 70년
미래엔그룹 메세나를 이야기할 때 가장 오래된 축은 단연 월간 현대문학이다. 1955년 1월 창간된 현대문학은 한국 최장수 문예지로, 창간 이후 단 한 번의 결호 없이 이어져 왔다. 2004년 600호, 2021년 800호, 2025년에는 창간 70주년을 기념해 841호 특대호를 냈다.
현대문학의 창간 이념은 분명하다. 미래엔
구 대한교과서
창업자이자 독립운동가 출판인인 우석 김기오의 창간사는 “인류의 운명은 문화의 힘에 의존된다”로 시작해 문학을 “문화의 기본적인 핵심”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현대
現代
라는 개념을 순간적 시류나 지엽적 첨단 의식과 구분하며, 고전의 정당한 계승과 그것의 현대적 지향을 추구하겠다고 선언한다.
홈페이지 소개문에도 우석의 글이 되풀이돼 있다. “과거는 늘 새로이 해석되며 미래는 전통의 계승임을 잊지 않고 문학적 유산을 반성과 비판 없이 맹종하기를 거부함으로써 문학 본래의 사명과 목적을 이행하려고 노력해 왔다”는 대목이다.
시에서 고은·박재삼·김관식·문덕수·황동규·마종기·이성부·이승훈·정현종·강우식·오세영·오규원, 소설에서 이범선·최일남·박경리·서기원·정을병·이문구·최인호·조정래·김채원, 평론에서 신동욱·김윤식·박동규·홍기삼·임헌영·김시태·이선영·김인환·최동호·이동하 등이 현대문학을 거쳤다. 2025년 기준 이제까지 현대문학을 통해 배출된 문인의 수는 총 625명
시인 351명, 소설가 158명, 평론가 80명, 기타 36명
이다.
잡지 자체가 한국 현대 문학의 산실이다. 800호 기준 그때까지 소설 4000편 이상, 시 6000편 이상, 산문 4000편 이상이 게재됐다. 박경리 ‘토지’, 조정래 ‘태백산맥’, 김동리 ‘밀다원 시대’, 이범선 ‘오발탄’, 황순원 ‘소리’, 이문구 ‘관촌수필’, 김춘수 ‘꽃’ 등 한국 문학의 주요 텍스트가 이 지면을 거쳤다.
표지화 역시 역사에서 빼놓기 어렵다. 창간호를 김환기가, 이후 문학진·이중섭·변종하·천경자·장욱진·서세옥 등이 표지를 장식했다. 800호와 70주년 기념호는 각각 단색화 거목 윤형근, 색면추상 대가 유영국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해외 작가 줄리안 오피, 루이즈 부르주아, 마우리치오 카텔란 등의 작품을 표지에 실은 적도 있다. 수집가가 현대문학을 귀하게 여기는 이유 가운데 하나도 이 표지들의 미술사적 가치다.
물론 문예지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2021년 인터뷰에서 현대문학 측은 “한창때보다 발행 부수가 10분의 1로 줄어들어 수익이 전혀 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미래엔그룹은 현대문학을 단순한 사업 단위로 보지 않는다. 관계자는 “미래엔은 현대문학이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매체로서 우수 작가를 발굴하고 한국 문학의 흐름을 이어 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러한 역할을 기반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웹진 주간 현대문학도 이런 흐름 속에서 등장했다. 2021년 800호를 맞아 현대문학은 웹진 서비스를 시작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새 글을 올리는 구조를 시도했다. 이후 2024년 4월 “재정비 시간을 갖고 하반기에 다시 찾아뵐 예정”이라는 공지가 올라왔고, 현재는 중단 상태다. 미래엔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재개를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오프라인 문예지의 전통을 유지하되 디지털 접점을 넓히려는 움직임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하유지 작가 ‘우리는 지금 소설 모드’. 사진=미래엔그룹
◆문학의 중간을 연결하다
미래엔과 현대문학이 함께 제정한 현대문학X미래엔청소년문학상은 어린이 대상 문학인 미래엔창작글감공모전 및 미래엔아이세움상과 성인 대상 문학인 현대문학상의 중간 지점을 메운 사례다.
2023년 공모 안내가 나왔고, 2024년 제1회 수상작 발표, 2025년 제2회 수상작 발표로 이어졌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정통 소설, 판타지, SF, 로맨스 등 미발표 장편 소설을 공모 대상으로 삼고, 대상 2000만원, 우수상 500만원을 내걸었다. 수상작은 일반 단행본으로 출간되고, 만화 등 2차 저작물로도 확장될 예정이라고 안내됐다.
제1회 수상작은 임고을의 ‘녹일 수 있다면’이었다. 제2회는 하유지의 ‘어떤 로봇인지도 모르고’가 선정됐고, 이 작품은 이후 ‘우리는 지금 소설 모드’로 출간됐다. 하유지의 작품은 소설가를 꿈꾸는 중학생 미리내와 가사도우미 인공지능
이하 AI
로봇을 중심으로 AI 시대의 창작 윤리와 우정, 인간성의 문제를 다뤘다. 김민령 심사위원은 “AI와 로봇, 인터넷 글쓰기, 사이버 불링 같은 최첨단 소재를 통과해 도달한 곳에 사람의 진심과 열정 같은 평범한 가치가 있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평했다.
청소년문학상은 콘텐트 대회로도 확장됐다. 제1회 현대문학X미래엔청소년문학콘텐츠대회에서 ‘녹일 수 있다면’을 바탕으로 한 독후감과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콘텐트를 공모했고, 개인 및 단체·지도교사상까지 마련했다. 제2회 대회는 ‘우리는 지금 소설 모드’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올해 1월 당선작이 발표됐다.
미래엔그룹 관계자는 청소년문학상 제정 배경에 관해 “청소년의 창의적 사유와 무한한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는 문학의 필요성에 대한 문제의식 아래 순문학 전문 출판사인 현대문학과 교육출판 미래엔이 2023년 공동으로 제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어린이·청소년·성인 대상 문학 공모가 서로 간 유기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관계자는 “하나의 구조로 의도적으로 설계된 것은 아니며, 각 브랜드가 지닌 성격과 지향점에 따라 필요에 의해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1회 미래엔전국어린이창작동요대회-창작동요부르기대회. 사진=미래엔그룹
◆문학의 바깥, 동요의 안쪽
2025년 미래엔이 새로 시작한 미래엔전국어린이창작동요대회는 문학 중심이던 메세나 지형을 음악으로 넓힌 사례다. 미래엔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초롱초롱동요학교와 목정미래재단이 주관했으며, 교육부와 한국동요작곡가협회, 경기도초등음악교육연구회, 교사크리에이터협회, 대한교사협회가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 대회는 창작동요공모전과 창작동요부르기대회, 창작동요챌린지 세 부문으로 구성됐다.
창작동요공모전은 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창작 동요를 주제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설계됐다. 중창 또는 합창 형식의 악보와 음원을 제출받아 대상 1개 팀 150만원, 금상 7개 팀 각 90만원을 수여했다. 선정된 8곡은 대회 지정곡이 됐으며, 대상은 ‘빙글빙글 사계절’, 금상은 ‘그런 친구가 될게’ ‘나는 사과’ ‘너의 이름을 지켜줄게’ ‘말썽쟁이 감기’ ‘모이면 별자리’ ‘스마일 치즈’ ‘오늘은 또 어떤 멋진 일이’가 차지했다.
창작동요부르기대회는 초등학생 4명 이상 35명 이하 합창 팀이 참가하는 구조였다. 전국 70개 팀 가운데 본선 16개 팀이 선발돼, 2025년 11월 열린 본선에서 경남리틀싱어즈가 ‘오늘은 또 어떤 멋진 일이’로 대상을 받았다. 금상은 소리향기중창단, 은상은 꿈솔중창단과 청원꿈나무, 동상은 동북별빛하모니·예동합창단·평택모산초등학교 이팝나무합창단·한신한아름합창단이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까지 총 16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미래엔그룹은 이 대회를 단순한 경연보다 ‘문화 프로젝트’로 소개한다. 관계자는 “동요는 초등 음악 교육에서 중요한 콘텐트이자 세대를 이어 온 소중한 문화 자산이지만, 최근 학교 현장에서 이를 함께 경험할 기회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미래엔은 경연 대회를 넘어 학생·교사·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 문화 프로젝트로 동요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순위 중심의 경쟁보다는 참여 과정에 무게를 두고, 학교 음악 수업과 연계된 참여형 동요 문화를 확산하며 교실에서 시작된 음악 경험이 자연스럽게 문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열릴 제2회 대회는 공모전을 빼고 부르기 대회 중심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미래엔그룹 관계자는 “기존 합창 부문 외에 어린이 독창과 중창 영역을 확대해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장벽을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교육 공동체의 참여 확대를 위해 학생뿐 아니라 교사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동요 문화 행사로 기획해 학교 현장에서 보다 폭넓은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32회 목정문화상 시상식. 사진=미래엔그룹
◆향토에서 시작해 인재 길러 내는 지원
미래엔그룹 메세나를 지역 차원에서 이어 가는 사례로는 전북도시가스 목정문화재단이 있다. 김홍식 이사장의 선친인 목정 김광수는 전라북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고향에 대한 보답이라는 소명 의식으로 1993년 목정문화상을 제정했고, 2001년 재단을 본격 설립했다.
이 재단의 사업은 목정문화상 시상 및 백일장·콩쿠르·미술대회 개최로 나뉜다.
문학·미술·음악 세 부문에서 전북 향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에게 주는 목정문화상은 각 부문 창작 지원비가 2022년부터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제30회(2022년)에는 김두해·서정환·최동규, 제31회(2023년)에는 임명진·송화자, 제32회(2024년)에는 김영·박종수·이명배, 제33회(2025년)에는 박동수·황호철·오정선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소년 대상 대회도 꾸준히 열고 있다. 전북중·고교생백일장은 1996년 목정백일장으로 시작돼 2025년 29회째까지 이어졌다. 2022년 제26회 백일장부터는 전북고고생백일장을 넘어 중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장했고, 지난해 열린 제29회 때는 운문·산문 참가자 100명이 본선에 올라 자율화산중학교 맹민석의 시 ‘가을의 기억’과 군산여자고등학교 신승현의 산문 ‘다시는 볼 수 없는 여행’이 장원을 차지했다.
전북중·고교생목정음악콩쿠르 역시 전북 청소년 인재를 길러 내는 창구다. 2010년 시작해 2025년 16회째에 이르렀다. 2022년 제13회 콩쿠르에는 국악 부문이 신설됐고, 피아노·관현악·성악·국악 4개 부문 중 군산여자고등학교 피아노 부문 김민서가 대상을 받았다.
2023년 제14회 콩쿠르는 대상 없이 부문별 최우수상 5명 체제로 운영됐고, 중등부까지 아우른 2024년 제15회 때는 전주예술고등학교 관현악 부문 이현빈이 대상을 차지했다. 2025년 제16회 콩쿠르에서는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국악 부문 문태희와 전주근영중학교 피아노 부문 양민준이 각각 고등부·중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전북중·고교생목정미술실기대회는 2011년 처음 시작됐다. 2024년 제14회 때 역대 최다인 총 428점이 대회에 출품됐다.
◆조용하지만 강한 확장…미래엔이 그리는 다음 장면
미래엔그룹 관계자는 “미래엔은 교육 콘텐트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오면서 글쓰기, 어린이책, 문학, 동요 등 교육과 맞닿은 곳으로 영역을 자연스럽게 확장해 왔다”며 “각 활동은 개별적인 목적과 맥락 속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공통적으로는 학습자와 교사가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교육의 영역을 교실 밖으로 확장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세나 청사진을 묻는 질의에는 “앞으로도 교육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기반으로 현장과 연결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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