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변수지 기자] 미래에셋그룹 계열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가 브라질에서 금·방산 테마 ETF 기반 브라질주식예탁증서(BDR)를 선보였다. 금 가격 강세와 글로벌 군비 지출 확대에 따른 투자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26일 미래에셋 글로벌X는 "브라질 증권거래소(B3)에 금 관련 ETF BDR인 'GOEX39'와 방산 기술 ETF BDR인 'SHLD39'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 상품은 브라질 투자자들이 해외 계좌 개설 없이 현지 증권 계좌를 통해 글로벌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GOEX39는 지난 25일 거래를 시작했으며 SHLD39는 27일 상장된다.
GOEX39는 전 세계 금 탐사·개발 기업으로 구성된 '솔랙티브 글로벌 골드 익스플로러스 앤드 디벨로퍼스 토털리턴 지수(Solactive Global Gold Explorers & Developers Total Return Index)'를 추종한다. 금 탐사·개발 기업 25~50개 종목에 투자해 금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주요 편입 종목은 △코어 마이닝 △헤클라 마이닝 △알라모스 골드 △DPM 메탈스 등 글로벌 금 채굴·개발 기업이다. 투자 비중은 캐나다·미국·호주에 집중돼 있으며 연간 운용보수는 0.65%다.
SHLD39는 '글로벌X 디펜스 테크 지수(Global X Defense Tech Index)'를 추종한다. 방산 기술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기업에 투자하며, AI와 사물인터넷(IoT), 군사용 데이터 분석, 로봇, 드론, 위성 등 첨단 방산 기술 분야를 포괄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록히드마틴 △RTX △팔란티어 △제너럴 다이내믹스 등 글로벌 방산 기술 기업이다. 미국 기업 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58%이며 연간 운용보수는 0.5%다.
글로벌X는 분산 투자와 포트폴리오 방어 수요 확대에 맞춰 금과 방산에 주목했다. 금은 중앙은행 매입 확대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 2024~2025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방산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은 2조7000억 달러(약 4100조 원)로 전년 대비 9.4% 증가하며 냉전 종식 이후 가장 빠른 증가율을 기록했다.
글로벌X는 "금은 가치 저장 수요와 실물자산 선호에, 방산은 군 현대화와 기술 혁신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며 "장기 투자 트렌드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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