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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미디어포커스]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AI로 4년간 美 GDP 50% 성장 예측

앤트로픽의 공동창업자이자 공공이익 담당 총괄인 잭 클라크가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향후 수년간 미국 경제가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디어포커스]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AI로 4년간 美 GDP 50% 성장 예측

30조 → 44조 달러로 급증 전망

신약 개발·혁신적 발명품 등 경제 확장

앤트로픽의 공동창업자이자 공공이익 담당 총괄인 잭 클라크가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향후 수년간 미국 경제가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클라크 총괄은 1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연례 총회 연설에서 자사의 내부 분석 모델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30조 달러 규모인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속적인 AI 발전 전제하에 오는 2030년까지 약 44조 달러로 급증해, 단 4년 만에 약 50%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러한 수치가 자칫 비현실적으로 들릴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AI가 과학적 발견의 속도를 극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AI는 앞으로 수학, 공학,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인간 연구원들이 수백에서 수천 명에 달하는 AI 조력자의 도움을 받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 등 새로운 산업과 혁신적인 발명품들이 대거 창출되며 경제 확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AI 도입에 따른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고용 시장에서의 해고와 실업 등의 현실적인 부작용을 인정하면서도, 과학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새로운 고용을 촉진하고 완전히 새로운 산업군에서 일자리를 만들어낼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클라크 총괄은 이러한 장밋빛 전망과 동시에 AI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인류가 기술의 통제력을 잃을 수 있는 ‘특이점’에 다가가고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과학 연구에 AI가 본격적으로 활용됨에 따라 생물학적 무기, 사이버 무기 등 기술이 오용될 위험성과 아직 상상하지 못한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지시 없이 독자적으로 외부 기관을 해킹하는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아직까지는 AI가 인간의 통제 범위 내에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AI의 통제 이탈을 방지하고 적절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이제 불과 몇 년 밖에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기자 출신인 잭 클라크는 2016년 오픈AI에 합류한 뒤, 2021년 다리오 아모데이 등과 함께 오픈AI를 떠나 앤트로픽을 공동 창업한 바 있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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