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J 미티. 연합뉴스
미국 인기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에서 주인공의 아들 ‘월터 화이트 주니어’ 역으로 열연한 배우 RJ 미티가 3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TMZ 등은 고인이 이날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사랑받는 배우이자 열정적 장애 인권 옹호자인 미티의 비극적인 부고 소식을 깊은 슬픔 속에 나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92년생으로 2008년부터 브라이언 크랜스턴과 에런 폴이 주연을 맡은 ‘브레이킹 배드’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배우가 됐다.
‘브레이킹 배드’는 뉴욕타임스가 최근 선정해 발표한 21세기 최고의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주인공 월터 화이트의 아들 ‘월터 화이트 주니어’역을 맡아 2008년 시즌 1부터 2013년 시즌 5까지 56개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특히 고인은 실제 뇌성마비를 앓았던 자신의 경험을 살려 배역에 진정성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10년 언론 인터뷰에서 “누구에게나 딱 맞는 배역이 있다”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고인은 장애인 인권 운동가로서도 활약해왔다. 그는 미국 뇌성마비협회와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장애인 인식 개선과 권익 향상에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인은 생전에 ‘스위치드 앳 버스’, ‘더 오크 루무’, ‘더 리콜’, ‘더 가디언스 오브 저스티스’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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