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 美국채금리 급등 속 나스닥100 지수 1.88%나 하락
ARM은 HSBC의 투자의견 상향 속 1.95%나 상승
유가 급등 속 FANG 주가도 1.17% 상승
이날 전력관련주인 CEG 주가는 10.90%나 추락
이날 WDC, 씨게이트, 인텔,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는 급락
마이크론은 호실적 공개에도 실적 발표후 주가는 급락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김기린 기자]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2만3898.16으로 457.12포인트(1.88%)나 떨어졌다. 이 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뒤 정규장 막판으로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이 지수는 전일에도 0.29% 하락했는데 이날엔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이날엔 중동 전쟁 지속에 따른 국제 유가 급반등 및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 속에 이 지수가 급락했다.
나스닥100이란 美증시 상장기업 중 주요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이날 암 홀딩스 ADR(ARM, +1.95%) 워크데이(WDAY, +1.93%) 다이아몬드백 에너지(FANG, +1.17%) 코파트(CPRT, +1.05%) 페이첵스(PAYX, +0.92%) 올드 도미니언 프라이트 라인(ODFL, +0.86%) T-모바일 US(TMUS, +0.91%) 어도비(ADBE, +0.88%) 등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나스닥100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반면 전력 기업 콘스텐레이션 에너지(CEG, -10.90%)의 주가는 크게 떨어지며 나스닥100 지수 급락세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인스메드(INSM) 주가도 5.56%나 하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급락세를 거들었다. 웨스턴 디지털(WDC, -7.52%) 씨게이트(STX, -5.38%) 인텔(INTC, -5.00%) 마이크론(MU, -4.81%) 등 반도체기업 주가도 줄줄이 급락했다. 특히 웨스턴 디지털, 씨게이트, 마이크론 등 메모리 기업 주가 낙폭이 두드러졌다.
미국 경제방송 씨엔비씨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3분전 기준 뉴욕 에너지 시장에서 4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98.81 달러로 2.78%나 상승한 가운데 나스닥 100 지수가 뚝 떨어졌다. 또한 이 시각 유가 급등 여파로 미국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392%로 전일의 4.283% 대비 껑충 오른 가운데 나스닥100 지수가 급락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수석 전략가인 제이 우즈는 "이날엔 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고 나아가 뉴욕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RBC 캐피털 마켓의 전락가인 제라드 카씨디도 "이날 기술주 부진 여파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조정 영역에 들어간 가운데 나스닥100 지수도 급락했다"고 밝혔다.
씨엔비씨에 따르면 이날 유가 급등 속에 에너지 종목인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주가는 강세로 마감했다. ARM 주가는 HSBC의 투자의견 상향(매도에서 매수로) 속에 주가가 올랐다. HSBC는 ARM에 대해 이젠 단순한 스마트폰 의존 기업이 아니라 AI 서버용 CPU 설계 기업으로 획기적 전환을 이뤘다며 투자 의견을 높여 조정했다. 하지만 이날 전력주 CEG와 주요 메모리 기업 등 AI붐 속에 최근 주목받았던 종목들이 줄줄이 미끄러져 내린 것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마이크론은 이틀 전 사상 최대 실적을 공개했지만 더욱 높아진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한데다 관련 산업 '정점' 경계론까지 불거지며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연일 급락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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