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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스웨덴, 인공지능과 양자·6G·우주까지 손잡았다…'기술 번영 협...

그는 바이오테크와 AI, 통신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이 향후 미국과 스웨덴은 물론 서방 진영 전체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루비오 장관은 이번 협정이 미래 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미국·스웨덴, 인공지능과 양자·6G·우주까지 손잡았다…'기술 번영 협...

(왼쪽부터)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마리아 말메르 스테네르가르드 스웨덴 외교부 장관(사진:미 국무부 및 스웨덴 외교부)

미국과 스웨덴이 인공지능(AI)을 필두로 양자기술, 5G·6G 통신, 우주, 원자력, 첨단 제조 등 미래 전략기술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기술 번영 협정(Technology Prosperity Deal, TPD)’을 공식 체결했다. 미국이 북유럽 핵심 동맹국과 첨단 기술 공급망 및 연구 안보 체계를 본격 구축하면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美 정부와 스웨덴 정부는 '기술 번영 협정(Technology Prosperity Deal)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약은 마리아 말메르 스테네르가르드(Maria Malmer Stenergard) 스웨덴 외교부 장관과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헬싱보리(Helsingborg)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AI와 글로벌 연결성, 바이오·의료 혁신, 첨단 제조, 에너지, 우주, 양자기술, 연구 보안 등 전략 기술 분야 전반에서 양국 협력을 제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국은 우선 ‘신뢰 가능한 인공지능(Trusted AI)’과 차세대 통신 인프라 구축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AI와 네트워크 기술을 포함한 ‘신뢰 가능한 기술 스택’ 확산을 공동 추진하고, 국제 통신 표준 개발 과정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글로벌 텔레커뮤니케이션 연합(Global Coalition on Telecommunications), 3GPP 등 국제 표준기구에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양국은 또 북미와 북유럽, 인도·태평양 지역을 연결하는 북극 해저 통신 케이블 구축도 지원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중국 중심 해저 케이블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AI 기반 첨단 제조와 산업 자동화, 국방·핵심 인프라용 5G·6G 기술 공동 연구도 추진된다.

이번 협정은 AI를 넘어 바이오와 양자, 에너지 분야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기술 동맹 성격을 가진다. 양국은 암과 희귀질환 연구를 위한 AI 기반 바이오의료 데이터 협력 확대를 추진하며, 항생제 내성(AMR) 대응과 바이오 공급망 안정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첨단 제조 분야에서는 디지털 제조와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로봇, 고성능 합금, 반도체 공급망용 첨단 소재 개발 협력을 확대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차세대 원자로, 핵융합 기술까지 포함한 원자력 협력을 강화한다. 핵연료 저장과 지질 모델링, 핵폐기물 관리 기술 협력도 추진된다.

양자기술 분야에서는 ‘양자 개발 그룹(Quantum Development Group)’을 중심으로 신뢰 가능한 양자 생태계와 개방형 표준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의료·헬스케어용 양자 센싱 기술 상용화 가능성도 공동 검토한다.

우주 분야에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 협력 확대 가능성도 언급됐다. 양국은 향후 달 표면 탐사 임무와 우주 기술 상용화, 북극 지역 우주 안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과 스웨덴 우주기업 간 상업 협력 확대도 지원한다.

양국은 첨단 국방 기술의 연구·개발·상용화를 위한 정책 대화를 신설하고, 기술 이전과 규제 완화 방안 등을 공동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대서양 동맹 기반 방산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양국은 협정에서 연구 보안과 산업 보안 강화를 별도 핵심 분야로 명시했다. 이에 따라 지식재산(IP) 보호와 투자 심사, 연구 인력 검증, 해외 자금 공개 강화, 고위험 기관과의 협력 제한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공동 안보 우려 대상(entity of shared security concerns)”과의 연구 협력을 제한하고, 민감 기술 연구개발 활동에서 보안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명시했다. 또한 미국과 스웨덴은 연구 위협 정보와 위험 평가, 보안 우려 기관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양자 연구보안 대화 채널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스테네르가르드 장관은 최근 스웨덴의 NATO 가입과 휴스턴·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개설, 양국 국방협력협정 체결, 미국 기술 협력 프로젝트인 ‘팍스 실리카(Pax Silica)’ 참여 등을 사례로 들며 양국 협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협정이 AI와 통신 연결성, 국방 혁신, 우주 기술 등 핵심 전략 분야에서 양국 안보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국 기업 간 협력 확대와 기술 혁신 촉진을 통해 공동 번영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루비오 장관은 스웨덴이 미국의 핵심 기술 협력 프로젝트인 ‘팍스 실리카’에 가장 먼저 참여한 국가라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 간 높은 신뢰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테크와 AI, 통신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이 향후 미국과 스웨덴은 물론 서방 진영 전체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루비오 장관은 이번 협정이 미래 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촉진해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루비오 장관은 스웨덴을 “위대한 동맹이자 파트너”라고 표현하며 앞으로 양국이 더욱 폭넓은 기술·산업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정이 AI와 반도체, 양자기술, 우주, 원자력까지 포괄하는 ‘기술 NATO’ 성격을 띠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미국이 유럽 내 기술 우방국과 공급망·표준·보안 체계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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