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46,504.67로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6,582.69, 21,879.18로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급락 출발했던 시장은 이란과 오만 간 호르무즈 해협 통항 프로토콜 기대감이 확산되며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와 저가 매수세가 맞물리며 투자심리는 빠르게 안정됐다.
뉴욕증시는 이란 관련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와 저가 매수세 유입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AI 생성)
뉴욕증시는 2일(미 동부시간)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1.07포인트(0.13%) 하락한 46,504.67을 기록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7.37포인트(0.11%) 상승한 6,582.69, 나스닥종합지수는 38.23포인트(0.18%) 오른 21,879.18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100 지수 역시 0.11% 상승했고 러셀2000 지수는 0.69% 상승하며 중소형주 강세 흐름을 보였다. 변동성 지수(VIX)는 2.73% 하락해 투자심리 안정 신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 (표=톱스타뉴스)
이날 시장은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크게 흔들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강경 발언을 이어가며 장 초반 증시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프로토콜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 이에 따라 낙폭을 빠르게 줄이며 혼조 흐름으로 전환됐다.
에드워드존스는 애프터마켓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이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채권시장에서는 장중 반등이 나타나며 국채 수익률이 하락 마감했고, 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유가는 배럴당 112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로 평가됐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채권수익률. (사진=톱스타뉴스)
금리 측면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기대가 크게 약화된 점도 시장 안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내 금리 인상 확률은 사실상 소멸 수준으로 낮아졌다. 경제지표 측면에서는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감소하며 고용시장 안정 신호를 보였지만, 감원 계획 증가 등 혼재된 신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과 중소형주 중심의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고, 임의소비재는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주요 종목에서는 테슬라가 1분기 생산 및 인도량 발표 이후 5.42% 하락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반면 엔비디아는 0.93%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11% 상승하며 AI 관련 기대감이 유지됐다. 애플 역시 0.11%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서학개미 투자 종목 보관금액 및 시세. (표=톱스타뉴스)
서학개미 투자 흐름은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4월 1일 기준 미국 증시 상위 50종목 보관금액은 176조 8,543억원으로 이전 집계 대비 3조 7,112억원 증가했다. 이는 T+2 결제 구조상 최근 상승장에 대한 매수 확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1조 1,279억원 증가), 테슬라(8,918억원 증가), 알파벳A, 반도체 레버리지 ETF 등에 자금이 집중됐다. 이는 기술주 중심의 반등 기대와 레버리지 투자 확대가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서학개미 미국 증시 보관금액 상위 50종목 합계 추이. (그래프=톱스타뉴스)
보관금액 추이를 보면 3월 말 급감 이후 다시 반등하는 흐름이 확인된다. 3월 30일 163.9조원에서 4월 1일 176.9조원으로 급증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다만 이는 단기 반등 기대에 따른 추격 매수 성격이 강해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날 뉴욕증시는 이란 리스크 완화 기대와 금리 안정, 저가 매수세가 결합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지정학적 변수와 에너지 가격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의 핵심 리스크로 남아 있다. 향후 시장은 노동시장 지표와 유가 흐름, 그리고 이란 관련 지정학 상황 전개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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