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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 뉴욕증시 하락 출발…이란 긴장·유가 급등 부담

반면 브로드컴은 AI 칩 계약 확대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며 일부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나타났다. 서학개미 투자 흐름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4월 1일 기준 미국 증시 보관금액은 172조 9,405억원으로 이전 집계 대비...

미국 뉴욕증시 하락 출발…이란 긴장·유가 급등 부담

(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장 초반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다우지수, S&P500, 나스닥 모두 동반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과 유가 급등이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뉴욕증시가 이란 리스크와 유가 급등 부담 속에 하락 출발했다. (사진=AI 생성)

7일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91.57포인트(-0.41%) 하락한 46,478.31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29.43포인트(-0.45%) 내린 6,582.40, 나스닥 지수는 120.32포인트(-0.55%) 하락한 21,876.02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 역시 0.58% 하락했고, 러셀2000 지수도 0.26% 내리며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변동성 지수(VIX)는 5% 이상 상승하며 시장 불안 심리를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반도체, 빅테크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1% 안팎 하락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일부 방어주 성격의 의료 관련 종목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일 상승 이후 선물시장에서부터 하락 압력이 형성됐으며, 다우·S&P500·나스닥 선물이 모두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강화됐다. 특히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과 호르무즈 해협 관련 리스크가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찰스 슈왑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 협상 시한이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며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제로 원유 가격은 배럴당 114~115달러 수준까지 상승하며 시장 부담을 키우고 있다.

금리와 채권시장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3%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와 재정 부담이 지속되면서 높은 금리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채권수익률. (사진=톱스타뉴스)

유가는 지정학적 긴장 심화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1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연초 대비 크게 상승한 상태다. 이란과 관련된 군사 충돌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웰스파고에 따르면 이란 관련 긴장과 함께 내구재 주문 감소 등 경제 지표 둔화 우려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기업 투자와 소비 지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종목별로 보면 애플은 2% 이상 하락하며 기술주 약세를 주도했고, 엔비디아와 테슬라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브로드컴은 AI 칩 계약 확대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며 일부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나타났다.

서학개미 투자 흐름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4월 1일 기준 미국 증시 보관금액은 172조 9,405억원으로 이전 집계 대비 감소하며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다만 브로드컴과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 종목에는 여전히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환율은 원/달러 1500.3원으로 전일 대비 8.2원 하락하며 원화 강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위험회피 흐름 속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장 초반 뉴욕증시는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급등, 금리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시장 방향은 이란 관련 군사·외교 상황과 유가 흐름, 그리고 이번 주 예정된 기업 실적 발표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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