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상승과 지정학적 리스크 부담 속에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주요 지수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기술주 중심의 낙폭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유가와 전쟁 변수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변동성 지수 상승과 외국인 투자 자금 감소 흐름도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리 상승과 지정학 리스크 속 뉴욕증시 약세 출발 모습. (사진=AI 생성)
20일 오전 9시 46분(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 지수는 18.81포인트(-0.28%) 하락한 6,587.6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6.19포인트(-0.53%) 내린 21,974.50, 다우존스 지수는 6.68포인트(-0.01%) 하락한 46,014.75에서 움직이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 역시 0.42% 하락했고, 러셀2000 지수도 0.15% 내리며 전반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반도체 중심의 하락 압력이 두드러졌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주요 빅테크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일부 개별 종목에서는 실적 호재에 따른 차별화 흐름도 나타났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에 따르면 페덱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 이후 장 초반 7% 이상 상승하며 시장 내 방어적 상승 흐름을 보였다.
시장 전반에는 금리와 인플레이션 부담이 여전히 크게 작용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02%로 전일 대비 0.019%포인트 상승하며 최근 고점 수준을 이어갔다. 이는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율 역시 1499.8원으로 상승하며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됐다.
찰스 슈왑에 따르면 금리 인하 기대가 급격히 약화되면서 국채 수익률 상승이 증시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과 유가 변수로 인해 연준의 완화적 정책 기대가 크게 후퇴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실제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한 달 전 95% 수준에서 15% 미만으로 급락했다.
또한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호르무즈 해협 변수는 유가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 웰스파고에 따르면 에너지 시설 공격 이후 긴장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트리플 위칭 데이(파생상품 동시 만기)까지 겹치며 변동성 확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주요 종목 흐름을 보면 테슬라는 1%대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반도체 레버리지 ETF는 소폭 상승하며 일부 기술적 반등 시도가 관찰됐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매도 우위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서학개미 보관금액도 감소세를 보였다. 예탁결제원 기준 3월 18일 미국 증시 보관금액은 179조8,326억원으로 이전 대비 3조7,103억원 감소했다. 이는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 속 개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비중 축소 흐름을 반영한다.
결국 이날 장 초반 시장은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향후 금리 경로와 중동 상황, 그리고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각된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신중한 접근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