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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 격전지 공화당 후보들, 트럼프와 '거리 두기'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낮아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한 건데요, 정부 정책과 반대되는 발언을 하거나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유세를 거부하는 후보도 있습니다.

미 격전지 공화당 후보들, 트럼프와 '거리 두기'

【앵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낮아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한 건데요, 정부 정책과 반대되는 발언을 하거나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유세를 거부하는 후보도 있습니다.

김준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미시간 주민들은 캐나다가 우리의 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관세 전쟁을 끝내야 합니다.]

미시간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마이크 로저스의 TV 광고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표 성과로 내세우는 관세 정책을 정면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와의 무역 갈등이 국경을 맞댄 미시간주 지역 경제에 타격을 줘 민심이 돌아섰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캘리 / 미시간주 농민 : 계속 문제입니다. (캐나다산 제품 관세 때문에) 연료비, 농약값, 부품비 등 모든 비용이 문제가 됩니다.]

로이터통신은 상·하원 접전지 62곳을 분석한 결과, 3분의 2에 해당하는 41곳의 공화당 후보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텃밭인 텍사스주조차 애벗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 유세를 위해 방문했지만 다른 일정이 있다며 불참했고,

팩스턴 상원의원 후보는 최근 후원자 모임에서 "이란 전쟁과 기름값 상승 때문에 선거가 어렵다"고 불만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메인주의 콜린스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하러 오지 않을 것이라며 그의 방문을 에둘러 거절했습니다.

[수잔 콜린스 / 공화당 메인주 상원의원 : 트럼프 대통령이 메인주를 방문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연락도 받지 못했고 사실 제가 대통령이 아끼는 상원의원도 아니니까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후보도 있습니다.

네브래스카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리케츠 후보는 정부의 소고기 수입 확대를 비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역 지지 유세에는 참석했습니다.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여전히 강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보복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우 월드리포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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