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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감] 28만 명 즐긴 BIFF…영화·교류·투자의 장으로

지난 열흘 동안 영화 팬들의 환호가 넘쳐났던 부산국제영화제.

[문화공감] 28만 명 즐긴 BIFF…영화·교류·투자의 장으로

지난 열흘 동안 영화 팬들의 환호가 넘쳐났던 부산국제영화제.

국내외 배우와 감독 등 영화인 3천 명이 부산을 찾아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31개의 스크린의 좌석 점유율은 만석에 가까운 85%.

유료 관객은 2015년 이후 11년 만에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부산 곳곳 18개 장소에서 열린 동네방네비프 등 참여 프로그램 관객까지 합하면, 모두 28만 명이 영화제를 즐겼습니다.

[박광수/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 "올해는 (30회였던) 작년보다 더 잘됐습니다. 영화제는 점점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2번째 맞는 경쟁 부문에 대한 관심과 호응도 높았습니다.

영화제 측은 경쟁작 13편의 첫 상영에 맞춰 별도 행사를 열고,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과 만나도록 했습니다.

올해부터 대상 수상작에 아카데미 출품 자격이 주어지면서, 어떤 작품이 선정될지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정한석/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대상 작품이) A-리스트영화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앞으로도…. 더 좋다면 오스카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작품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영화인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는 자리도 붐볐습니다.

칸에서 주목받은 영화 '호프'의 감독이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이었던 나홍진 감독.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린타로 감독이 삶과 영화 이야기를 들려준 마스터 클래스도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영화인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씨네 클래스와 배우를 가까이에서 만나는 액터스 하우스에도 관객들이 몰렸습니다.

영화를 사고파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서는 투자 기반을 넓히려는 시도가 이어졌습니다.

해외 게스트 2천여 명이 참가했고, 세계적인 배급사와 투자사 등이 모이는 '투자사 서밋'도 처음 열렸습니다.

영화 거래를 넘어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연결하는 자리로 영역을 넓힌 겁니다.

한국과 일본이 협력하는 천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 논의도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김영덕/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위원장 : "일본의 퀘스트리라는 금융사와 협약을 맺고 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달성했다는 이런 뉴스도 들렸고요."]

부산에 모인 영화 관련 기관들도 논의의 장을 보탰습니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한 '포럼 비프'에서는 영화계의 현재와 미래를 짚었고, 영화진흥위원회는 AI 관련 행사를 열었습니다.

영화제 개막 시기와 맞물려 일어났던 영화 '암살자' 관련 논란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도 성공적인 개최를 도왔습니다.

[정한석/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문이 열렸고 부산영화제 르네상스의 길을 열 수 있는 시발점이 된 것 아닌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영화제 후반으로 갈수록 열기가 떨어지는 점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초반의 관심을 폐막까지 이어갈 프로그램과 관객 유인책이 필요합니다.

문화공감, 배병오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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