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지원신청 안내 이미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27년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지원 신청을 받는다. 내년 기초예술 생태계 지원 예산은 총 939억원으로 올해 603억원보다 337억원 늘었다.
공모는 ▶현장진입 ▶문학 ▶시각예술 ▶다원예술 ▶공연예술 ▶국제교류 등 6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예술인의 창작활동 직접지원을 확대하고 문학·시각·공연예술 분야의 창작공간과 비평·연구 등 예술 생태계 기반 분야도 지원한다.
국제교류 지원예산은 기존보다 2.5배 이상 확대한다. 국내 기초예술 창작자와 작품의 해외 진출 및 국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예술가의 성장단계별 지원도 강화한다. 예비예술인 지원예산은 127억원으로 확대하고, 창작·실연 인력 고용지원에는 167억원을 투입해 69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청년예술가도약지원’은 내년부터 장르별 4개 사업으로 분리한다. 지원 규모도 16억1000만원에서 28억원으로 늘린다. 기존 만 34세 연령 기준 대신 장르별 특성을 고려해 지원 기준과 내용을 재편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체계 개편에는 예술 현장의 의견도 반영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852명이 참여한 예술생태계 연구와 8개 장르별 현장 업무보고, 44차례 라운드테이블·간담회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원사업 신청 편의도 개선한다. 오는 12일부터 공모사업 주요 내용과 신청 절차를 안내하는 ‘AI 안내 챗봇’을 운영한다. 지원 요건을 입력하면 신청 가능한 사업을 안내하는 ‘맞춤형 공모사업 찾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AI 활용 가이드도 개정했다. 생성형 AI뿐 아니라 창작 과정 일부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트 AI까지 범위를 넓히고 ‘책임있는 AI’의 정의와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AI를 활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심의에서 가점이나 감점을 부여하지 않으며, 심의위원이 지원신청서 등 평가자료를 AI에 입력하는 것은 금지한다.
지원 신청은 11월 5일 오후 3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는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공모, 문학공간활성화지원, 공연예술대관료지원 등도 사업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공연장연계대표작육성지원’은 76억원 규모로 새롭게 추진한다.
이범헌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은 “2027년은 기초예술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예술가의 창작과 성장을 촉진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1@joongang.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