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교통·복지·문화·자치권 포괄 공개요구서 전달… “북구 현안, 통합시 전략으로 제도화해야
6·3 지방선거 문상필 광주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들을 향해 광주 북구의 주요 현안을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문 예비후보는 29일 공개요구서를 통해 산업·경제, 교통·인프라, 자치권 보장과 균형발전, 문화·예술, 복지·교육 등 5대 분야에 걸친 15개 핵심사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구서는 전남·광주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북구의 현안과 미래 비전을 통합시 차원의 정책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문상필 북구청장 예비후보
공개요구서에 따르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북구를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AI 모빌리티 선두도시 조성,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센터 구축, 청년일자리 창출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스타트업 지원 및 창업생태계 강화,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됐다.
교통·인프라 분야에서는 북구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광역 접근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광주역 남북관통도로의 조기 완공을 비롯해 KTX와 도시철도를 연계한 광역교통망 개선, 도로·주차·대중교통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이 주요 요구사항으로 제시됐다.
자치권 보장과 균형발전 분야에서는 통합 이후 자치구 권한 유지와 북구의 문화·역사적 정체성 반영을 강조했다.
특히 북구와 담양을 연계한 광역생활권 지정 필요성을 제기하며, 통합시 출범 이후 특정 지역 쏠림이 아닌 균형발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북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디지털 문화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를 위해 ‘518시간 글로벌 문화축제’ 개최, 생활문화예술 활성화, 북구문화재단 설립 등을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복지·교육 분야에서는 아동·노인·장애인 돌봄체계 강화와 생활밀착형 행정 확대, 학교시설 현대화 등 교육 인프라 개선 방안을 담았다.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복지·교육 정책을 통합시 핵심 어젠다로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 예비후보는 “이번 요구서는 단순한 지역 건의가 아니라 북구의 현안과 미래전략을 통합시 차원에서 제도화하고 정치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 진정한 통합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특별시장 후보들이 북구민의 요구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고 실질적인 공약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북구가 통합의 주변이 아닌 중심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상필 예비후보의 이번 공개요구서는 통합특별시장 경선 국면에서 북구 현안을 선제적으로 부각시키며 지역 민심을 정책 의제로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의 통합시 비전과 자치구별 맞춤형 공약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