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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현, KPGA 선수권 최연소 우승

문동현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프로골프 무대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문동현, KPGA 선수권 최연소 우승

문동현 [KPGA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문동현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프로골프 무대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2006년생인 문동현은 경남 양산시 에이원CC 남·서코스(파71)에서 열린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 나흘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김찬우(8언더파 276타)를 1타 차로 따돌린 문동현은 3억2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5년간의 투어 시드, 2031년까지 KPGA 투어 출전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300점, 그리고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등 여러 성과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문동현은 20세 2개월 2일의 나이로 우승, KPGA 선수권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23년 대회에서 최승빈이 세운 22세 19일이었다.

문동현은 2023년 아마추어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드림파크배와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 경력도 갖고 있다. 2024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공동 2위,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4위, 경북 오픈 준우승 등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경기 당일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치열한 선두권 경쟁이 펼쳐졌다. 문동현은 1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했으나 전반에 보기 1개로 주춤했다. 후반 10번 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13번(파5), 14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가 됐지만, 16번 홀(파4)에서 30야드 거리의 칩 샷을 그대로 홀에 넣는 칩인 버디로 다시 1타 차 리드를 잡았다. 남은 두 홀을 파로 막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는 엄재웅과 이재진이 7언더파로 공동 3위, 왕정훈과 김준형이 6언더파로 공동 5위, 이태희·최진호·송민혁·조우영·신상훈 등이 5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찬우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며 2위에 머물렀다. 조우영은 마지막 홀에서 해저드에 빠져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문동현은 지난해 KPGA 투어에 데뷔해 루키 시즌 14개 대회 중 6차례 컷 탈락, 최고 성적은 군산CC 오픈 공동 14위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 꾸준한 성적 향상과 함께 최고 권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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