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에 반도체 제조공장·RE100 산단 조성 지원”
정부, 1조 규모 ‘선물 보따리 풀어’
지역산업기반·미래 성장동력 구축
이주·보상 대책 주민 염려 불식
무안군민 대거 참석 뜨거운 반응
2026년 04월 01일(수) 19:45
1일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광주 군공항 이전 주민 설명회’에서 국방부와 광주시, 무안군 관계자와 무안 주민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정부가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반도체 제조공장과 RE100(재생에너지 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현 단계에서 이전 보상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데다 일부 주민들이 이주·보상 대책을 요구하고 있어 군 공항 이전은 주민들의 수용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1일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주민설명회를 열고 “무안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첨단 전략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반도체 팹 유치 및 RE100산단 구축 지원 등과 관련해 청와대 등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 송무재 소령은 “국가산단 조성 등 국가 차원의 다양한 정책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역의 산업 기반과 미래 성장 동력이 구축하는 반향으로 추진된다”며 “총 지원 규모는 1조원 이상 플러스 추가 지원 수준으로 대규모 재정 지원이 이루어지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밖에도 2900억원 규모의 국가 농업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구축 사업과 농업 AX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450억원), 농업 AX 실증센터(400억원), AI 기반 생육지원 데이터센터(300억원), 무안공항 항공 MRO센터(200억원) 등 미래 먹거리 사업과 정부 지원책으로 약속했다.
국방부는 또 송촌교 교량 재가설(184억원)과 남악·오룡지구 진입도로(IC) 신설(130억원), 무안천 정비(412억원), 전남 갯벌 생명관(420억원), 승달산 공립 산림스포츠센터(300억원)도 정부 지원책으로 언급했다. 이 사업의 1차년도 사업비는 이미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있다.
이날 군 공항 이전과 관련된 첫 설명회에는 무안군민의 관심이 집중됐다.
516석 규모의 대공연장 내부는 설명회 시작 10분 전 만석을 이뤄 일부 주민은 공연장 뒤쪽에 서서 설명회를 지켜봤다.
국방부는 군 공항 이전의 주요 절차를 설명하고, 주요 지원책을 소개했다.
특히 주요 지원책과 함께 앞서 알려진 대로 기부 대 양여 차액 2900억원, 부담금 면제에 따른 3500억원, 광주시 자체 조달 1500억원 등 1조원 규모의 지원사업비 지원을 약속했다.
국방부는 사업 완결성과 이주·보상대책에 대한 주민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집중했다.
주민들이 이주·보상 대책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요구하자 송 소령은 “많은 주민이 전남·광주 행정통합으로 인해 지원금 지급 주체가 사라지는 것을 염려하고 있다”며 “전남광주통합 특별법 제 146조에는 자체 재원 보조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전사업지원위원회를 통해 충분히 확보된 지원책의 활용 방식이 무안군민 의견 중심으로 결정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승홍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장은 “예비후보지 선정이라는 첫 걸음을 떼기 전 주민에게 이전 부지 선정 과정이 어떻게 되는 지, 지역 발전은 어떻게 되는 지 등 설명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무안=김민석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