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낭독회·수필극도 추진
▲ 무심수필문학회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상상다락방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목성균 수필 깊이 읽기’ 강좌를 진행하는 모습. / 무심수필문학회
[중부매일 곽승원 기자] 고 목성균 수필가의 문학 세계를 탐구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목성균 수필 깊이 읽기’ 강좌 참여자가 세 배 가까이 늘며 독서 문화 확산 구심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무심수필문학회는 지역 문학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한국 전통 수필의 정수를 계승한 목 작가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자 강좌를 준비했다. 자발적 참여 시민과 문학회 회원 15명으로 출발한 모임은 입소문을 타며 현재 40여명 규모로 확대됐다.
괴산 연풍면에서 태어난 목성균(1938∼2005) 수필가는 청주상업고등학교(현 청주대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중퇴했다. 늦은 나이에 등단했으나 약 8년간의 짧은 집필 기간 동안 101편에 달하는 완성도 높은 수필을 발표했다.
그의 대표 전집 ‘누비처네’는 일상의 섬세한 가치를 길어 올려 한국 전통 수필의 맥을 이은 ‘현대 수필의 보고(寶庫)’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좌는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상상다락방에서 무료로 열린다. 매회 수필 1편을 정해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심수필문학회를 지도하는 이방주 수필가 겸 문학평론가가 강사로 나서 작품의 문학적 가치와 전통 정서, 수필 창작 기법 등을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지역 기관과 출판사의 지원도 힘을 보탰다.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이 모임 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도서출판 연암서가는 교재로 쓰이는 ‘누비처네’ 30권을 기증했다.
무심수필문학회는 독서 토론을 이어가면서도 오는 2027년 1월 중 수필 낭독회와 청주 최초의 수필극 공연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고미화 무심수필문학회장은 “목성균 작가의 치열한 문학정신을 함께 나누며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소중한 배움터로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독후 수필 낭독과 청주 최초의 수필극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지역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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