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아까 대기실에서 분명히 빵 먹고 있었잖아요!”
대세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가 거침없는 폭로전으로 배우 유인나마저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하츠투하츠는 최근 유인나가 진행하는 인기 웹 라디오 ‘유인나의 유인라디오’에 게스트로 전격 출연해 다채로운 에피소드와 숨겨둔 예능감을 남김없이 터뜨리며 청취자들의 이목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는 8인조 완전체가 아닌, 같은 숙소 방을 사용하며 동고동락 중인 핵심 멤버 4인(주은, 예온, 유하, 이안)이 대표로 스튜디오에 출격했다. 이들은 오프닝부터 서로의 독특한 별명과 필터 없는 숙소 생활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스튜디오의 텐션을 순식간에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스케치북 보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데뷔 1년 반 만에 글로벌 집어삼킨 초고속 성장세
방송 전반부는 ‘대세’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하츠투하츠의 무서운 글로벌 성장세가 집중 조명됐다. 데뷔 불과 1년 반 만에 북미 쇼케이스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기세를 몰아 오는 8월 12일 일본어 신곡 ‘ICONIC HEART(아이코닉 하트)’를 전격 발매하며 정식으로 일본 열도 정복에 나선다는 대형 소식을 알렸다.
또한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데뷔 첫 음악방송 1위의 짜릿한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Lemon Tang(레몬 탱)’으로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멤버들은 “우리가 1위 후보인 줄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무대 아래 스태프가 들고 있는 스케치북에 우리 그룹명이 적힌 것을 본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무대에 주저앉아버렸다”며 눈물바다가 됐던 당시의 벅찬 감동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어 테니스 경기에서 영감을 받아 화제를 모은 후속곡 ‘15-LOVE(피프틴 러브)’의 역동적인 포인트 안무를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선보이며 디제이 유인나의 진심 어린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이어트 한다더니 빵을?”…치열한 눈치싸움이 부른 대환장 ‘소수결 OX 게임’
이날 방송의 백미는 단연 멤버들의 진짜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소수결 OX 게임’ 코너였다. 전원이 같은 답을 내면 무효 처리되고, 홀로 다른 답을 낸 단 1명만 점수를 획득하는 고도의 심리전에서 멤버들은 방송용 이미지마저 내려놓은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였다.
가장 큰 웃음을 자아낸 폭로의 희생양은 이안이었다. “오늘 저녁 메뉴를 정해놓았다”는 질문에 전원이 ‘O’를 들어 점수가 무효가 될 위기에 처하자, 이안은 뒤늦게 “사실 난 다이어트 중”이라고 억울함을 어필하며 ‘X’로 노선을 변경하려 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거짓말 마라. 아까 대기실에서 혼자 빵 먹고 있지 않았냐”고 단체 폭로에 나서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안의 귀여운 ‘다이어트 실패 인증’에 스튜디오는 한동안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반면 치열한 두뇌 싸움의 최종 승자는 주은에게 돌아갔다. “스케줄이 끝나고 숙소에 돌아가서 할 일이 있다”는 마지막 질문에서 홀로 당당히 ‘X’ 팻말을 든 주은은 “오늘은 숙소가 아니라 본가에 가서 푹 잘 예정이라 진짜로 할 일이 없다”는 흠잡을 데 없는 논리를 펼쳐 단독 1점을 획득, 1위의 기쁨을 누렸다.
벌칙마저 요정으로 승화…사랑 고백 릴레이로 완성된 ‘훈훈한 엔딩’
게임 결과, 아쉽게 0점을 기록한 막내 예온은 독특한 동물 모양의 머리띠를 착용하는 벌칙을 수행하게 됐다. 그러나 벌칙이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예온은 너무나 귀여운 요정 비주얼을 자랑해 멤버들과 유인나의 격렬한 환호를 끌어냈다. 결국 예온뿐만 아니라 방송에 참여한 멤버 전원이 벌칙 머리띠를 단체로 착용하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걸그룹다운 훈훈한 요정 엔딩을 장식했다.
이 밖에도 “멤버들에게 털어놓고 싶은 고민이나 할 말이 있냐”는 질문에 서로를 향해 릴레이로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등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한 하츠투하츠. 이들은 “존경하는 유인나 선배님을 만나 뵙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었다. 지금 활동 중인 후속곡 ‘15-LOVE’와 곧 공개될 일본 데뷔곡 ‘ICONIC HEART’에도 많은 사랑과 기대를 부탁드린다”는 당찬 끝인사와 함께 성공적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차세대 글로벌 걸그룹으로 도약 중인 이들의 거침없는 행보에 팬들의 이목이 다시 한번 쏠리고 있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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