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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몸값' 높인 북한‥김정은, 트럼프에 화답할까

북·중·러 결속으로 '몸값'을 높인 만큼 급한 건 김정은 위원장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도 보이는데요.

'몸값' 높인 북한‥김정은, 트럼프에 화답할까

뉴스데스크

김윤미

'몸값' 높인 북한‥김정은, 트럼프에 화답할까

'몸값' 높인 북한‥김정은, 트럼프에 화답할까

2026-08-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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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은 아직 아무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북·중·러 결속으로 '몸값'을 높인 만큼 급한 건 김정은 위원장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도 보이는데요.

트럼프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하면서, 협상에 유리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019년 하노이 '노딜'의 충격이 있는 만큼, 트럼프의 제안이 정치적 위기를 벗어나려는 '쇼'가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군 파병'의 대가로 러시아와 밀착한 데 이어, 최근 중국과의 관계도 복원하면서 북미 대화의 '문턱'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핵을 개발하던 이란과 달리 북한은 핵무기를 이미 보유한 만큼 '비핵화'를 요구하는 거래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당장 대화에 나서기보단 최대한 '몸값'을 높여 트럼프의 '양보'를 노릴 거란 분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앤드루 여/미국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

"김정은이 트럼프를 만날 유인은 여전히 충분합니다. 이제는 시점의 문제, 즉 언제가 김정은에게 가장 유리한 시점인지가 중요합니다."

'침략전쟁 연습'으로 규정하며 사실상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해 온 한미연합훈련을 미국이 먼저 축소한 상황에서, 당분간 트럼프의 추가 제안을 지켜보며 대화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도 트럼프에 대한 직접 비난을 자제하는 등 정상회담 가능성 자체는 열어두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지난 2월, 9차 당대회)]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우리도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정부는 북미 간 대화 여부는 아직 파악된 게 없다면서도, 북미 대화가 이뤄지면 남북 화해 국면으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5년 만에 방한하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도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 다자회담'을 포함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위한 중국의 협조를 거듭 당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편집 :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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