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중앙고등학교는 최근 독일 바이에른 주립 바트아이블링 직업학교와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목포중앙고등학교 제공>
목포중앙고등학교가 학생 중심 수업과 지역 연계 교육과정, 실무 역량 중심 직업교육을 결합해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 구축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30일 목포중앙고에 따르면 학생 주도 수업과 산업 현장과 연결된 교육 구조를 통해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며 새로운 교육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목포중앙고 교실의 가장 큰 특징은 ‘질문에서 시작되는 수업’이다.
학생들은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법을 설계한 뒤 토론을 통해 답을 찾아가고, 교사는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사고를 확장하도록 돕는 질문을 던지는 역할에 집중한다.
정보 교과 시간에는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을 활용한 로봇 코딩 수업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센서 반응 속도와 모터 출력, 회전 각도를 조정하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의 해결 방안을 찾는다.
학교는 ‘2030 미래교실’ 운영과 연계해 확대하고 있으며 AI·SW 디지털 새싹 코딩 캠프, RC카 레이스 경진대회, 중학생 대상 코딩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교육 경험을 지역사회로 확장하고 있다.
국제 협업 프로젝트도 운영된다.
독일 바이에른주 직업학교와의 공동 수업에서 학생들은 AI 음악 생성 도구를 활용해 환경 보호 캠페인 곡을 제작하고 이를 미니 CD와 NFC 앨범으로 구현했다.
목포중앙고는 지역 대학과 산업체와 협력한 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설비과는 목포과학대학교와 협력해 전기 기초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하고 용접 기술 전문 인력 양성 사업에도 참여한다.
스마트경영과는 해양관광 분야 특화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하고 전산회계, ERP, 사무자동화 자격 취득을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있다.
학교의 직업교육은 자격증 취득 자체보다 직무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목포중앙고는 1학년 진로 탐색과 기초 역량 강화, 2학년 전공 심화와 자격 취득, 3학년 직무 중심 평가와 채용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취업 준비 체계를 운영한다.
이 같은 수업으로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와 연계한 채용형 직무 교육 프로그램에서 전남 지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더불어 학생들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민연금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공공기관과 기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국가직 공무원에 합격하는 등 취업 성과도 톡톡히 내고 있다.
해외 직업교육 기관과의 교류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교사와 학생들이 독일 바이에른주 바트 아이블링 직업학교를 방문해 국제 기술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50년 전통의 이 학교에서 냉난방 배관 기술, CNC 정밀 가공, 건설 기술, 목공 실습, 로봇 공학 수업 등이 이뤄졌으며 양국 학생들은 장비를 함께 다루며 문제 해결 과정을 공유했다.
양교의 교류는 2024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상호 방문과 공동 수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 주도 수업과 지역 산업 연계 교육, 국제 기술 교류를 통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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